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 예방수칙 준수 철저
야외활동 후 2주 내 고열, 구토 등의 증상 발생 시 즉시 진료 받기

SFTS 예방 홍보 리플릿(자료=전북도청)
SFTS 예방 홍보 리플릿(자료=전북도청)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도가 최근 봄철 기온 상승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도민들에게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위장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낸다. 주로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4월부터 10월까지 발생이 증가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5년 평균 연간 226명이 발생하였고, 38명이 사망하여 치명률이 16.8%에 이르는 감염병이다. 도내에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4명의 도내 사망자가 잠정 발생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가 활동하는 계절에 농작업, 산나물 채취, 제초작업, 캠핑, 산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야외활동 시 긴팔·긴옷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며,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 입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반드시 세탁하고 바로 샤워를 해 진드기에 잘 물리는 부위(귀 주변, 팔 아래, 무릎 뒤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 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진드기에 물리면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으며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위장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