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부터 14일 개최, ‘학교 가는 길’ 등 상영
가치봄 영화, 휠체어 이동 편의 등 편리한 관람 환경 제공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익산=조진웅 기자] 익산시가 장애·비장애 장벽을 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익산장애인영화제’를 개최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극장에서 익산장애인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꿈마루협동조합,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중등특수교육과 Mano en Mano,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익산문화관광재단, 한국난청인교육협회 전북지부 등이 공동 주최해 개최된다.

올해 슬로건은 ‘우리의 백신은 함께하는 것’으로 장애인에게 필요한 백신은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특히 영화제에서는 매년 장애 관련 제도·인식·환경 등의 문제가 담긴 영화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보고 대화하며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상영작은 <학교 가는 길>, <반신불수가족>, <철규>, <81>, <느낌표와 물음표, 그 사이>, <작년에 봤던 새> 등 영화제 수상작과 화제작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준비돼 있어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또한 영화제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상영작들은 시청각장애인의 영화 관람을 위한 한글 자막, 화면 해설 서비스인 가치봄 영화 또는 한글 자막으로 구성된다. 센터 전체 시설에는 턱이 없고, 극장 내부에는 휠체어 전용 공간이 있어 휠체어 이동 편의를 보장한다.

모든 영화는 선착순 인원 제한으로 무료로 상영되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소독·환기·출입 명부 작성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070-8282-8072로 하면 된다.

장애·비장애 장벽 넘는 ‘익산장애인영화제’ 포스터(사진=익산시)
장애·비장애 장벽 넘는 ‘익산장애인영화제’ 포스터(사진=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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