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남 하동 배 농가 찾아 일손 도와… 가을 영농철까지 지속 계획

[한국농어촌방송/전북=하태웅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장기화와 농업인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인력수급 문제 심화 등 영농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농촌사랑 일손 나눔’ 캠페인(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농촌진흥청 경남하동 배농가 일손돕기 (사진=농진청)
농촌진흥청 경남하동 배농가 일손돕기 (사진=농진청)

 

이번 캠페인은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기관 4곳과 지방농촌진흥기관 이 함께 참여하며, 과수 열매솎기‧봉지 씌우기, 밭작물 수확 등 다양한 영농작업을 가을 영농철까지 지원한다.

또한 자연재해로 인한 영농현장 피해 발생 시 복구 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6일 경남 하동군 하동읍의 배 재배 농가 2곳(1.5헥타르)에서 열매솎기(적과) 및 웃자람 가지(도장지) 자르기 등 일손 돕기를 진행한다.

이번 일손 돕기에는 농촌진흥청 본청 직원 25명,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하동군농업기술센터 직원 10명이 참여한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5월에 신설한 ‘코로나19대응 영농기술지원반’을 주축으로 영농현장의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 및 차질 없는 제철 영농을 위해 일손 돕기를 추진 중이다.

* ’20년 농촌진흥기관 코로나19 일손 돕기 추진 실적 : 712회 11,691명 참여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손을 지원 받게 된 곽세열 청년농업인(경남 하동군 하동읍)은 “코로나19의 국내‧외 확산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봄철 영농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일손을 보태주어 큰 도움이 된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이천일 국장은 “일손 돕기 외에도 청 직원들이 해당농가의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지역별 농업인력 수급동향을 파악해 적재적소의 일손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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