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란 의원은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통해 순천 예술의 전당 건립 방향을 제시했다.(제공=순천시의회)
순천시의회 이영란 의원은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통해 순천 예술의 전당 건립 방향을 제시했다.(제공=순천시의회)

[한국농어촌방송/순천=위종선 기자] 순천시의회 이영란 의원이 (가칭)순천 예술의 전당 건립 필요성을 주장하고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6일 열린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영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순천시는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와 ‘2021년 문화도시 법적 지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등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이 높아지는 반면, 시민들을 위한 문화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현재 운영 중인 문화예술회관이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현시점에 시에서 검토 중인 가칭 ‘순천 예술의 전당’ 건립 계획은 적절하다고 판단 된다”며 “새로 건립될 예술의 전당이 시민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하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또 이 의원은 “순천 예술의 전당이 시민들의 문화 공동체 형성과 사회적 문화 활동의 장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대규모 공연장 외에도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극장, 연습실, 교육 스튜디오 등 다목적 시설을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며 “건물의 야외 공간 활용을 위해 거리 극, 마당놀이, 라이브 공연 등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야외 결혼식 장소로 대여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휴식 장소로 개방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이 의원은 “우리 시는 생태와 정원이 어우러진 생태문화도시로서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스웨덴 예테보리 세계문화박물관 등과 다른 문화도시와는 차별화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며 “순천 예술의 전당은 생태와 정원, 문화예술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대한민국 생태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영란 의원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는 14일에 열리는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이와 연계된 후속 사업들을 차질 없이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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