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경찰 최고 엘리트 출신 승강기안전공단 운영 주목
지난 5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3대 이사장 취임
서울경찰청장 마지막으로 33년 근무 경찰 퇴직
경찰에 있을 때 주로 정보 분석 업무에 종사해

승강기 사고 사전감지 시스템 구축에 최선
승강기산업 육성이나 진흥에도 기여하고 싶다
9월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성공 개최가 목표
어느 조직에서도 못한다는 소리 듣지 않았다

남해에서 초, 중 나와 진주고등학교 82년 졸업
경찰대 3기로 입학해 87년 서울 경찰에 첫발
경남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지내
‘주머니 속의 송곳’ 사람들이 가만둘지 관심거리

이용표(58)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불명확한 지시는 없는 것과 같고 흐리멍덩하게 일하는 것은 안하는 것과 같다.’는 게 자신의 조직운영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이용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취임식.
이용표(58)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불명확한 지시는 없는 것과 같고 흐리멍덩하게 일하는 것은 안하는 것과 같다.’는 게 자신의 조직운영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이용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취임식.

[한국농어촌방송/경남=황인태 대기자] “학창시절을 보낸 진주에 소재한 공공기관장으로 오니 주변에서 정치하러 온 것 아니냐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이용표(58)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지난 5월 공단 이사장으로 부임이후 주변에서 자주 듣는 말이라고 했다.

실제 이 이사장은 화려한 경찰경력을 자랑한다. 경찰청에서 정보과장, 정보국장, 경남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경찰청장 하마평에서도 최우선으로 오를 정도로 경찰 내 입지가 탄탄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공기관장으로 고향에 온 이 이사장을 정치하러 내려온 것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래도 이 이사장은 “저는 정치보다는 공직이 더 체질에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이전에도 정치 얘기가 많이 나왔지만 저는 공직으로 국가에 봉사하는 게 더 맞는 것 같아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래도 대형 정치시즌이 본격 개막되고 있는 중이라 바람이 그를 가만히 둘지는 미지수이다.

이 이사장은 승강기안전공단을 택하게 된 데 대해 진주라는 점이 가장 크게 고려됐다고 솔직히 말했다. 33년간 경찰에서 생활했지만 이상하게도 진주와의 보직 인연이 없었다. 이웃 산청경찰서장을 지내고 창원에서 경남경찰청장과 부장을 했지만 진주에서 일해 보지는 못했다. 그래서 사실 학창시절을 보낸 진주에서 근무하고 싶었던 것. 마침 퇴직 이후 쉬고 있던 차에 전임 이사장의 임기가 끝나 응모했고 운이 좋아 선임이 됐다고 한다.

이 이사장은 공단 이사장으로 올해에 개최되는 국제승강기엑스포를 잘 치러내는 게 1차 목표라고 했다. 원래 지난해에 열렸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개최가 1년 늦어졌다는 것. 그래서 업체들의 관심도 높고 해서 이번에 성공적인 오픈이 중요하다고 했다. 승강기에 대해서는 전문지식이 없지만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측면에서는 평생 해 온 일인 경찰업무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다는 게 이 이사장의 설명이다.

이 이사장의 철학이 ‘불명확한 지시는 없는 것과 같고 흐리멍덩하게 일하는 것은 안 하는 것과 같다.’이다. 이 이사장은 대표가 책임감을 갖고 상하좌우 소통을 잘하면 조직을 움직이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했다. 가장 기본인 탑의 책임감과 소통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조직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 그래서 이 이사장은 지금까지 여러 기관을 맡았지만 못한다는 소리를 듣지는 않았다고 자신했다.

우리나라 경찰 최고의 베테랑 출신이 이끌어가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모습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또 고향에 온 주머니 속의 송곳을 사람들이 가만둘지 그것 역시 관심거리이다.

이용표(58)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불명확한 지시는 없는 것과 같고 흐리멍덩하게 일하는 것은 안하는 것과 같다.’는 게 자신의 조직운영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이용표(58)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불명확한 지시는 없는 것과 같고 흐리멍덩하게 일하는 것은 안하는 것과 같다.’는 게 자신의 조직운영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용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과의 대담내용이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으로 언제 취임했나.

-지난 5월 10일 취임했다. 이제 한 달 됐다.

▲업무는 좀 파악했나.

-나름대로 파악하려고 했다.

▲승강기와 인연이 있나.

-그렇진 않다. 그렇지만 생각해 보니 저도 매일 승강기를 10번 이상 탄다.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이 승강기와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언제부터 생각했나.

-지난해 8월 33년간 근무하던 경찰에서 명예퇴직했다. 요즈음은 100세 시대라 제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능력을 사회를 위해 더 활용하고 싶었다. 그래서 어디가 적합한지 고민하다가 승강기안전공단을 선택했다. 마침 전임 이사장이 임기가 만료돼 지원서를 냈다.

▲이유가 무엇인가.

-제가 평생 해 온 일이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일이다. 경찰업무라는 게 범죄를 예방하고 발생한 범죄의 범인을 잡는 등 기본적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한 일이다. 교통과 치안도 그렇고. 그런 점에서 제가 승강기에 대한 기계적 소양은 없지만 큰 틀에서 보면 시민의 안전 확보라는 점에서 같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승강기안전공단이 진주에 있다는 것도 큰 고려요인이 됐다. 다행스럽게도 이사장에 임명돼 학창시절을 보낸 진주에서 일하게 돼 행복하다.

▲진주라는 게 왜 이유가 됐나.

-알다시피 저는 고등학교를 진주에서 보냈다. 시험 마지막 기수인 진주고등학교 52회(82년 졸업)이다. 그렇다 보니 진주에 있는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진주 근무는 처음인가.

-그렇다. 경찰에 있을 때 산청경찰서장을 지냈다. 또 경남경찰청 부장을 한 적은 있다. 그렇지만 진주에서 근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 경찰 고위직들도 퇴직하면 정치에 나서는 일이 많아지지 않았나.

-경찰 출신 중에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치인이 10명이다. 또 포항시장, 남해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일하고 있는 경찰 출신도 3명이다. 그래서 제가 진주에 있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으로 부임하니 정치하러 고향에 온 것 아니냐는 말들을 주변에서 듣고 있다.

▲그럼, 정치하러 왔나.

-아니다. 저는 정치보다는 공직이 더 맞다 고 생각한다. 그래서 주변에서 여러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공공기관을 선택한 거다.

▲서울경찰청장 출신이면 12만 경찰조직의 넘버 투 아닌가. 정치인으로 변신하기 위한 자격은 충분한 것 같은데.

-그건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저는 평생 정치영역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공공기관장이라는 것이 정권 바뀌면 어느 정권 할 것 없이 파리 목숨 아닌가. 문재인 정권의 임기도 1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럴 바에야 차라리 직접 정치에 뛰어드는 게 낫지 않나. 자격도 충분한데.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이제 공공기관장의 임기가 법대로 지켜지는 게 사회가 민주화되고 성숙해지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제 좌우명이 수처작주(隨處作主)이다. 당나라 때 임제선사가 남긴 말씀인데 언제나 주어진 자리에서 주인처럼 살라는 뜻이다. 항상 주어진 직책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생긴다는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다. 실제로 제가 그동안 살아온 길을 봐도 이 말이 맞는 것 같다.

▲언제 경찰에 입문했나.

-경찰대학을 3기로 졸업하고 87년에 들어왔다.

▲첫 발령지가 어딘가.

-경찰대 출신들은 의무적으로 기동대 근무를 2년간 해야 한다. 이 2년이 군복무인 셈이다. 그래서 경찰 첫 근무는 서울에 있는 602 전경대 소대장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이것은 군복무이고 일선경찰로서 첫 보직은 서울 광진경찰서 보안계장이다. 지금은 보안계장이 생활질서계장으로 바뀌었다.

▲경남 출신인데 왜 첫 발령이 서울로 났나.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우리 때는 다들 서울근무를 희망했다. 지원자가 넘치다 보니 경찰대학 졸업성적으로 끊어서 발령을 냈다. 당시 서울발령이 25명이었다. 제 졸업성적이 25등 안에 들었던 것 같다.

▲그 이후에도 쭉 서울근무를 했나.

-경남, 부산에서도 근무를 하긴 했지만 대부분 서울에서 일했다.

▲주로 어떤 보직을 거쳤나.

-저는 정보계통에서 주로 일했다. 주요보직으로는 경찰청 정보3과장,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을 지냈다. 이후 기관장으로 경남경찰청장과 부산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으로 일했다. 지난해 8월 서울경찰청장을 마지막으로 경찰에서 은퇴했다.

▲정보계통이라면 어떤 일을 말하나.

-주로 시위상황과 관련된 정보를 분석하는 일을 말한다.

▲이게 중요한 일인가.

-그렇다. 시위상황 관련 정보를 분석해야만 경찰이 어느 정도 동원돼야 하고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황판단이 나온다. 그렇지 못하면 자칫 대형 사고를 방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중요한 업무이다.

▲정보업무하면 보통 외부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모습을 생각하기 쉬운데.

-저는 그런 일이 아니고 내부에서 정보를 분석하는 일을 했다. 주로 데스크(DESK)를 봤다고 생각하면 된다. 외부에 나가서 정보를 수집하는 일은 외근이라 해서 또 다른 업무이다.

▲정보 분석업무를 주로 했다면 그 경험을 활용할 곳이 많을 것 같은데.

-제 업무뿐 아니다. 사실 경찰에서 쌓은 경험들이 국가를 위해 활용될 곳이 많다. 그런데 현재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 경찰들이 평생 쌓은 귀한 노하우를 사장시키고 있다.

▲주로 어떤 곳에 활용될 수 있나.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분야가 실종자 찾는 일이다.

▲실종자는 경찰에서 찾는 것 아닌가.

-그렇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는 실종자가 워낙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장기실종자로 처리되어 경찰조직에서는 집중해서 찾지 못한다. 이런 일들을 민간에서 할 수 있으면 실종자 가족들에게나 국가적으로 큰 이익이 될 수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찾을 수만 있다면 비용을 부담할 용의가 얼마든지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 이런 일들에 대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니 가족들이 독자적으로 찾는다. 전문성이 없다보니 힘은 들지만 효과도 떨어지고 비용도 많이 든다. 또 찾지 못하면 평생 한을 안고 산다.

▲그런데 왜 이런 일을 지금 못하나.

-관련법이 없어서 그렇다. 지금 법안을 만들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지만 잘 안 된다.

▲왜 그런가.

-아직 사회적 합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경찰에 있을 때 특별히 관심가진 부문이 있나.

-저는 일반 경찰들과 달리 자살예방에 좀 특별한 관심을 가졌다.

▲왜 그런가.

-우리나라가 세계 10위 경제대국이 됐다. 그런데 자살률은 오히려 늘어 우리가 세계 1위이다. 이건 뭔가 잘못된 게 아닌가 하는 게 제 생각이다.

▲그래서 어떻게 활동했나.

-제가 경남청장과 부산청장으로 있을 때 함께 자살예방 해보자고 부산시, 경남도 등과 자살예방 MOU도 맺는 등 실제로 많이 움직였다.

▲그렇게 하면 자살이 줄어드나.

-이웃이 관심만 가져줘도 자살의 80%가 예방이 가능하다는 연구도 있다. 자살하는 사람이 죽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살고 싶은데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으니 그런 극단선택을 하게 된다. 지자체나 사회단체들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자살을 줄일 수 있다.

▲경찰에 있을 때 기억나는 잘한 일이 있나.

-저는 사실 정보통이기 때문에 사회적 이슈가 된 범죄수사를 직접 하거나 그런 것은 드물다. 물론 기관장으로 재직 중일 때 제 소관청에서 수사한 것들은 많이 있다. 서울청장 재직 시 n번방 수사도 서울경찰청에서 했다. 그러나 영화나 TV에 나오듯이 제자신이 몸으로 뛰어서 흉악범을 검거하는 등 영웅적인 활동을 한 것은 없다. 그렇지만 제도개선을 한 것은 기억나는 게 있다.

▲어떤 건가.

-2011년경이다. 제가 경찰청 생활질서과장으로 근무할 때다. 당시 술 먹고 행패부리는 주취자 문제가 심각했다. 주취자를 파출소에서 보호하니 이게 한두 가지 문제가 아니었다. 심지어 보호 도중 사망이나 부상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관도 힘들고 주취자 관리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낸 게 병원에다가 주취자 안정센터를 설치해 경찰관을 파견하는 제도를 만들었다.

▲그래서 어떻게 됐나.

-아무래도 병원이다 보니 술이 빨리 깰 수 있는 치료도 받을 수 있는 등 여러 이점이 있었다. 또 경찰관이 상주하니 폭력발생 등은 경찰관이 막을 수 있는 등 효과가 좋았다. 그래서 지금 은 제도화돼 서울에는 6곳이 운영되고 있다. 또 지방광역시에서도 운영을 하고 있다. 이 제도를 시작한 게 굉장히 보람 있다.

▲승강기에 대해 얘기해 보자. 임기 중 무엇을 하고 싶나.

-승강기 안전공단은 승강기의 사고를 줄이는 게 주목적인 기관이다. 사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한다는 점에서 경찰조직 못지않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 조직이라는 게 제 생각이다. 공단이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사고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

▲그런 게 가능할까.

-쉽지 않겠지만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제 임기 중에 그런 일을 하고 싶다. 그리고는 또 공단이 승강기산업의 육성이나 진흥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보고 싶다.

▲곧 국제승강기엑스포가 열린다고 하던데.

-9월 14일~16일간에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에서 열린다. 원래 지난해에 열리기로 돼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연기되어 올해 열게 됐다. 매년 짝수 해에 열린다.

▲어떤 성격의 행사인가.

-행안부가 주최하고 승강기안전공단과 대한승강기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전시회 행사이다.

승강기를 만드는 중소기업 육성이 주된 목적이다. 국내에 새로 개발된 기술을 선보이고 해외

판로도 개척하는 그런 행사이다.

▲이런 걸 공단이 주관하는 게 맞나.

-그래서 내년부터는 대한승강기협회에서 주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협회가 없어서 공단이 주관했다.

▲아무래도 승강기 분야는 처음인데 잘할 수 있을 것 같나.

-제 자랑 같아 좀 그렇지만 저는 지금까지 어떤 조직을 맡아서도 잘 못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았다. 승강기안전공단일도 잘 할 거다.

▲조직을 맡아서 잘하는 이유가 뭔가.

-간단하다. 조직운영은 기관장이 책임지고 공정하게 운영하며 상하좌우 소통 잘하면 된다. 제가 이사장 취임사에서도 “불명확한 지시는 없는 것과 같고 흐리멍덩하게 하는 것은 안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제 소신이다. 평생 이런 소신으로 살았기 때문에 제가 맡은 조직이 다른 조직에 크게 뒤진 적이 없다.

▲조직의 승패에는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언론이나 대외관계도 중요하지 않나.

-저는 대외관계는 좋았다. 특히 언론과 사이가 좋았다.

▲이유가 뭔가.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는 언론을 국민의 대변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늘 언론을 국민을 대하는 것처럼 대하고 살았다. 경남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등 기관장을 할 때 늘 그 지역의 언론들과 활발히 소통하면서 지냈다.

▲개인적인 얘기를 좀 해보자. 고향이 어디인가.

-정확히는 남해이다. 1964년 남해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중학교까지 졸업하고 진주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진주고등학교를 마치고 경찰대학 3기로 입학했다. 그 이후 87년 경찰에 입문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부인은 뭘 하나.

-교직에 있다.

▲집은 어디인가.

-서울에 있다. 거의 평생을 서울에서 활동해 서울에 집이 있다. 또 아내가 아직 퇴직이 남아서 당분간은 서울에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럼 진주에는 어디서 머무나.

-공단 관사가 있다. 관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용표(58)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불명확한 지시는 없는 것과 같고 흐리멍덩하게 일하는 것은 안하는 것과 같다.’는 게 자신의 조직운영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5월 24일 열린 거창 ‘승강기 시험타워 및 산업복합관’ 착공식.
이용표(58)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불명확한 지시는 없는 것과 같고 흐리멍덩하게 일하는 것은 안하는 것과 같다.’는 게 자신의 조직운영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5월 24일 열린 거창 ‘승강기 시험타워 및 산업복합관’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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