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의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건립 결정에
VR기기 활용한 작품 관람 등 방안 마련할 계획

의령군이 삼성과 의령의 연결고리를 알리기 위해 ‘삼성 특별전시관’ 건립을 추진한다. 사진은 오태완 의령군수 등이 지난 6월 8일 의령읍 의령전통시장 앞에서 이건희 미술관 의령유치를 촉구하는 범 군민 서명운동에 참여한 모습.
의령군이 삼성과 의령의 연결고리를 알리기 위해 ‘삼성 특별전시관’ 건립을 추진한다. 사진은 오태완 의령군수 등이 지난 6월 8일 의령읍 의령전통시장 앞에서 이건희 미술관 의령유치를 촉구하는 범 군민 서명운동에 참여한 모습.

[한국농어촌방송/경남=정웅교 기자] 의령군이 삼성과 의령의 연결고리를 알리기 위해 ‘삼성 특별전시관’ 건립을 추진한다.

의령군은 ‘이건희 기증관’ 서울행 결정에 ‘삼성 특별전시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은 수도권 유치 결정에도 ‘삼성 창업주 고향’으로 삼성가의 탄생 스토리, 삼성 인물 열전 등 흥미롭고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을 탄생시켜 삼성과 의령의 연결고리를 알리기 위해 삼성 특별전시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삼성특별관에 이건희 회장 소장 미술품 2만 3천여 점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수도권에 건립될 실제 기증관 전시와 동일하게 VR기기를 사용해 작품을 관람할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삼성특별관 건립 부지 확보, 위치 등 상세 계획안은 심의를 거친 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이건희 기증관에 대한 의령의 꿈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새로운 삼성 박물관의 출현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을 발표하면서 이건희 기증관 후보지로 서울 용산과 송현동 부지 두 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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