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지난 27일 경기도 화성에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에 이어 경기 평택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H5N6형 고병원성 AI가 28일 확진되어 농식품부가 긴급회의를 열고 경기도 전역에 ‘AI 특별경계령’을 발동했다.

H5N6형 고병원성 AI는 감염된 닭 치사율이 100%에 이르고 확산 정도가 강력한 고병원성 AI로 알려져 평창동계올림픽을 10여일 앞두고 인근 강원지역 확산 차단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11월 이후 발생한 16건의 고병원성 AI 중 그동안 전남·북 지역 오리 농가를 중심으로 발생했으나 이번에는 산란계 농장이 밀집된 경기 지역에서 발생해 확산될 기미를 모이자 정부가 총력 차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사육규모 14만3천수의 평택 산란계 농장에 고병원성 AI 확진으로 평택시의 모든 가금 농장과 종사자에 대해 7일간 이동 및 출입통제가 이뤄지고 평택시의 모든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정밀검사와 함께 평택시 소재 전통시장의 가금 유통도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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