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오동은 기자] 작년 소비자상담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휴대폰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이 77[]만9335건을 분석한 결과, '휴대폰·스마트폰' 관련 상담이 2만8112건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 출처 : 한국소비자원

이어 이동전화서비스(2만2492건)와 헬스장·휘트니스센터(1만7803건), 정수기대여(1만5018건), '초고속인터넷'(1만3745건) 등이 뒤를 이었다. 2015년 대비 상담이 크게 늘어난 품목은 에어컨(6494건)이다. 이어 공기청정기(2843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9914건)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에어컨의 경우 품질 불량이나 설치 관련 불만이 많았다"며 "공기청정기는 필터에서 유해물질 성분이 검출되면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다"고 말했다.반면 백수오제품(1만9720건↓), 휴대폰·스마트폰(2588건↓), 택배화물운송서비스(2373건↓), 상조서비스(2307건↓) 등은 같은기간 상담 건수가 크게 줄었다.

특수판매 관련 상담은 21만5451건으로 전체 상담의 27.6%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이 12만6065건으로 가장 많았고 방문판매(3만5677건), 전화권유판매(2만407건), TV홈쇼핑(1만4427건) 등의 순이었다.

상담신청 이유로는 품질 불만 비율이 21.9%로 가장 높았고 계약해제·해지·위약금(19.0%), 계약불이행(10.8%), 청약철회(8.0%) 등과 관련한 불만이 높았다.

한편 지난해 전체 상담건수는 전년(81만6201건) 대비 4.5%(3만6866건) 감소했다. 이중 82.4%에 해당하는 64만2495건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자율적인 피해해결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