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저지방 우유로 저지방 요구르트 제조법 및 활용법 소개

명절 연휴 뒤 늘어난 체중으로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저지방 요구르트’ 제조 활용법이 주목 받고 있다.

요구르트의 기능성 펩타이드와 칼슘은 우리 몸의 체지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국제비만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다이어트 식단에 저지방 요구르트를 하루 3번 추가한 경우, 1번 추가했을 때보다 체중 감소 효과가 약 2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또 요구르트는 우유를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만들었기 때문에 우유와 마찬가지로 단백질, 칼슘, 비타민 B 등이 풍부하며,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들어있어 장내 유산균 증식과 원활한 배변활동을 돕는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일반 우유 대신 저지방 우유를 넣는 것만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저지방 요구르트'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고칼슘이 아닌 저지방 우유 1ℓ에 액상 요구르트 1병(80㎖~200㎖)을 넣고 충분히 섞은 뒤 요구르트 제조기에서 6시간~8시간 배양하면 된다. 이렇게 만든 저지방 요구르트의 칼로리는 100㎖당 40kcal~60kcal 정도로 150㎖ 기준 하루 3회씩,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남은 요구르트는 면포로 싼 뒤 유청을 빼면서 24시간~48시간 냉장보관해 '요구르트 치즈'를 만들어 빵에 곁들이거나 샐러드로 활용할 수 있으며, 요구르트의 단맛을 원한다면 시판 '프락토올리고당'을 넣으면 장내 비피더스를 높일 뿐 아니라 단맛도 느낄 수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유자연 농업연구사는 “요구르트는 칼로리 높고 기름진 음식 섭취로 체중이 느는 명절 뿐 아니라 평소에도 건강에 탁월한 간식이다”라며 “이번 '요구르트와 치즈를 만드는 법' 소개로 우유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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