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까지 신청받아...원양선박도 위성통신 통해 언제든지 육지 의사의 응급 처치지도 및 건강상담 등 받을 수 있어

[한국농어촌방송=김수인 기자] 원격의료서비스를 통한 원양선박에 대한 의료지원이 더욱 확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장기간 먼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에 승선하는 선원들도 제때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월 20일(화)까지 ‘2018년 해양원격의료 시범사업 대상선박’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자료는 해양원격의료 시범사업 개요 (자료=해수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장기간 먼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에 승선하는 선원들도 제때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월 20일(화)까지 ‘2018년 해양원격의료 시범사업 대상선박’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해양원격의료 시범사업은 원양선박에서도 위성통신을 통해 언제든지 육지에 있는 의사의 응급 처치지도 및 건강상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원양선박에서는 응급상황 발생 시 선박의 특성상 병원까지 이동하는데 장시간이 소요되어 원격의료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높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2015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해 작년 말까지 총 40척 선박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신규 20척을 추가 공모한다.

대상선박은 원양을 항해하고 인터넷이 가능한 선박이면 지원 가능하며, 장비설치를 위한 입항 일정, 통신환경 등을 고려하여 최종 선정한다.

2016년부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SK해운 김성진 매니저는 “시범사업 참여 후 선원들이 언제든 필요할 때 응급처치 등 의료서비스를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매우 안정되고 만족도가 높다.”며, “더 많은 선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본 시범사업 신청은 해양수산부(선원정책과),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윤재), 한국원양산업협회(회장 장경남)에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 044-200-5746) 및 해양의료연구센터(☎ 051-240-7021∼2)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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