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13일부터 1기 교육생 모집 3월 11일 시작... 교감 · 치유 · 동물복지 등 다양한 주제

[한국농어촌방송=정유정 기자] "반려견과 함께 마음 치유하세요!” 도농상생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도시민에게 반려견 치유교실 운영을 통해 새로운 도농상생의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 도시민 반려견 치유교실이 3월 11일부터 열린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축산자원이 지니고 있는 치유의 가치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도시민을 대상으로 연 4회(1회당 30명 정도) '동물매개 치유 문화교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진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동물매개교육을 진행한 결과, 불안(30.8점→22.4점), 우울(23.1점→17.3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11.3점→6.1점) 등이 대폭 줄어들어 심리적, 정서적인 측면에서 치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교실은 사람과 정서적으로 유대감이 높은 '반려견과의 치유 활동'을 중심으로 '사람과 동물의 교감', '동물의 언어 이해하기', '동물복지' 등 매 회마다 새로운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반려견과의 치유활동은 눈을 마주치고 이름을 부르는 가벼운 스킨십부터 빗질과 마사지, 산책 등을 통해 교감을 높여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연구의 개발과 보급내용을 소개하는 등 도시민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제1기 문화교실은 3월 11일 토요일에 시작하며, 2월 13일(월)부터 24일(금)까지 농촌진흥청 페이스북(www.facebook.com/rdakorea)을 통해 교육생을 모집한다.

신청방법은 농촌진흥청 페이스북에 공지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확정된 교육생에게는 교육 일주일 전 개별적으로 전화 연락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이번 동물매개치유 문화교실은 동물이 사람에게 주는 치유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며 “도시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에 운영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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