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먹는 쌀을 일자리 쌀로!" 대선출마 선언
-RBS 농정브리핑 2회-


인천광역시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안상수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6일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위원으로서 유일한 대권주자가 된 안 의원은 '먹는 쌀을 일자리 쌀로'라는 이색 슬로건을 내걸고 ‘300만개 일자리 공약’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인천시장 2선 경력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안상수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6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저서인 '일자리 대통령' 출판간담회를 열고,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당내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원유철 전 원내대표에 이어 세번째 대선 경선주자가 된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른바 '3포 세대'의 발생 원인을 일자리 부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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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을 외치는 젊은이들이 결혼과 집, 꿈, 사람답게 사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부족한 일자리가 문제....

국회 농해수위 소속 위원으로서 유일한 대권주자가 된 안 의원은 그러면서 '먹는 쌀을 일자리 쌀로'라는 이색 슬로건을 내걸고 일자리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농지를 활용한 국토 개조를 통해 일자리 도시를 만들면 300만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농지 중 약 1억평을 활용하면 4~5개의 일자리 도시를 만들 수 있으며 1,000만평 당 5,000개의 중소기업과 20여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아울러 200만개의 기업 일자리와 50만개 정도의 서비스산업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으며 30%에 달하는 배후부지 개발이익을 통해 창업을 하거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기업에게는 용지를 장기간 무상 임대까지 가능하다”

농지를 활용한 일자리 도시건설을 통해 쌀 과잉생산을 줄이고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선언한 안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일자리가 가장 큰 문제'라고 해놓고도 일자리와 가장 상관없는 사람들이 1, 2등을 하는 선거판을 뒤집어야 한다"고 역설하는 등 특정 대선주자들의 일자리 공약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안 의원의 출판기념회에는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정우택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물론 김무성, 김성태, 홍문표, 홍일표 의원 등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한편 안 의원은 저서를 통해 9전 5승 4패의 정치인이 되기 전부터 회사의 부도, 집안의 파산 등을 힘겹게 살아온 삶의 이야기와 기업인으로 20년, 인천광역시장 8년, 3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300만개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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