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관상어 사육용품’과 ‘관상어 관리용품’ 2개 부문에 대하여 각 1개 기술개발 과제 선정, 올해 연말까지 개발 완료 예정

[한국농어촌방송=김수인 기자] 스마트폰 어플로 실시간으로 작동여부 확인가능한 기포발생기와 곤충 애벌레를 원료로 한 기능성 사료 개발로 관상어 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경쟁력 있는 관상어 용품 발굴하고자 올해 초 ‘관상어 사육용품’과 ‘관상어 관리용품’ 2개 부문에 대하여 각 1개씩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하였으며, 올해 연말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관상어 산업을 육성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고자, 사육용품․관리용품 2개 부문의 업체를 선정하여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관상어는 강아지․고양이와 함께 3대 애완동물로 사랑받고 있으며, 관상어 및 관상어 용품 관련 시장은 매년 7~8%씩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이다. 특히 관상어 용품 시장은 전체 시장 가운데 약 70%의 비중을 차지하며, 해양수산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경쟁력 있는 관상어 용품 발굴하고자 올해 초 ‘관상어 사육용품’과 ‘관상어 관리용품’ 2개 부문에 대하여 각 1개씩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하였으며, 올해 연말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육용품 부문 선정 과제는 관상어 수조에 설치하는 기포발생기를 첨단화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널리 사용되어 온 기포발생기는 소음과 진동 때문에 사용하는 데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새롭게 개발하는 스마트 기포발생기는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 외출시에도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포 발생기의 정상 작동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세계 최초로 탑재할 계획이다.

관리용품 부문에서는 관상어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을 보다 풍부하게 함유하고, 소실률을 줄인 기능성 사료가 선정되었다.

기존에 관상어 사료에 첨가하는 단백질 공급원으로는 어분(물고기를 원료로 하는 분말)을 주로 사용하였으나, 새롭게 개발하는 사료는 단백질 등 영양 함량이 더 우수하면서도 단가는 낮은 곤충 애벌레를 원료로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였다.

또한, 사료 입자의 모양을 특수하게 조형하여 가라앉지 않도록 함으로써 사료 소실률을 낮추고 수조 내 오염 발생의 가능성도 줄였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매년 관상어 용품 관련 유망 과제를 발굴하여, 신제품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조성대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은 “관상어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널리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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