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돈 시장 "이천쌀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쌀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렇게 일찍 모내기를 하게 됐다"

[한국농어촌방송=박정아 기자] 꽁꽁 언 '한파'에도 버려지는 쓰레기에서 열을 얻어 2018년 전국 첫 모내기가 실시된 곳이 있다.

'임금님표 이천쌀'의 본 고장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주관하고 이천 호법면 자치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 날 첫 모내기는 하우스 2개 동(면적 892㎡)에 조생종이 심어졌다.

이날 전국 첫 모내기 행사를 하기 위해 이천시와 호법면 자치위원회는 지난 1월 10일 볍씨침종을 하고 1월 12일 볍씨파종을 거쳐 이날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수확 시기는 6월 초로 정곡 320kg의 수확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이천시가 전국에서 첫 모내기를 실시할 수 있었던 비밀이 밝혀졌다.

모내기 장소인 안평리 인근에는 이천시를 포함한 5개 시, 군이 함께 사용하는 광역 쓰레기 소각장이 가동 중이다.

이곳에서 나오는 소각 열을 이용해 모내기 하우스의 적정 기온을 늘 20℃로 유지한다.

버려지는 쓰레기에서 열을 얻어 쌀을 생산하는 것이다.

행사에 참석한 조병돈 시장은 "임금님표 이천쌀은 대한민국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며 소비자 선호도가 최고"라며, "오늘 모내기 행사는 이천쌀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쌀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렇게 일찍 모내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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