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서 '민주당 대표, 환경부 장관 축산인 면담 거절' 비판

[한국농어촌방송=이예람 기자]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무허가 적법화 적용시한 연장’에 대해 언급하며 농민들 앞에서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밝힌 여당 의원들의 행보에 대해 '청와대 눈치보기'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

이날 홍문표 사무총장은 “축산농가의 무허가 연장 문제로 단식농성 22일째 벌이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집권당이나 청와대는 전혀 여기에 대한 반응이 없다”며 "민주당 당사 앞에서 8명의 축산인이 단식·삭발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를 비롯해 환경부 장관도 면담을 거절하고 있다’며 탄식했다.

또한 홍문표 사무총장은 “특히 설훈 농림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은 1월 19일 1천여명의 농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분명히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기립박수까지 받은 사람이 전혀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는 것은 청와대 눈치보기”라며 “정부에 눈치보기 위해서 국회 농해수위원장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농촌, 농민을 무시하고 깔보는 행위라 말씀을 드린다”고 질타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께서 무허가 축사 연장 공약을 하시는 바람에 그나마 농촌, 농민, 축산인이 우리 자유한국당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김성태 원내대표께서 지난번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다시 재확인하고 이 무허가 축사를 연장하기 위해서 온 노력을 다해서 어렵고 고통받는 농촌의 대표인 축산인들에 대한 신상과 이익을 보장할 수 있는 노력을 배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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