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2020년 수출형 3G 모델 개발 박차
-농정브리핑 4회-

농촌진흥청이 농업의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한국형 스마트팜' 1세대 모델을 지난해부터 일부 농가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농진청은 2018년까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한국형 스마트팜 2세대 모델을 개발하고, 나아가 2020년까지 수출형 스마트팜 3세대 모델을 개발하겠단 각옵니다.

농촌진흥청이 '한국형 스마트팜' 1세대 모델로 재배한 성주 참외의 첫 수확에 나섰습니다.

한국형 스마트팜은 국내 시설원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닐하우스의 특성을 고려해 농진청이 개발한 것으로, 재배여건과 농가 규모에 맞게 정보통신기술(ICT) 적용 유형을 나눠 규격화한 것을 뜻합니다.

스마트팜 1세대 모델이자 5농가, 3.3ha에 도입된 경북 성주의 스마트팜 참외 하우스는 보온터널 및 환기, 보온, 생육영상 등 기본형에 화재 등 하우스의 안전과 토양환경측정 항목이 추가됐습니다.

이번에 첫 출하하는 경북 성주 참외재배 농가는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보온덮개 원격개폐가 가능함에 따라 노동력을 평균 67%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외 생육, 품질, 수량, 소득 등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는 참외 수확이 모두 끝나는 오는 7월 이후에 제시할 예정이다.

INT 박정호 농촌지도사/ 성주군 농업기술센터

농진청은 앞서 지난해부터 시설원예 스마트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작목별 스마트팜 보급모델 개발을 위해 시설원예 주산지 대표작물인 토마토, 딸기, 참외, 포도, 감귤, 국화, 느타리버섯 등 7작물에 적용하고 있다.

경북지역의 대표 작물인 참외의 경우 경북 성주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는 경북 칠곡으로 스마트팜 시범사업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INT 이명숙 기술지원과장/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대기업의 농업 진출이 4차산업 혁명을 이끌어 갈 것이라는 전망 속에 공공부문 역시 농업의 4차산업혁명을 농가와 함께 주도하고 있어 농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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