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대법원(대법원장 양승태)은 오는 13일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이정미(55·사법연수원 16기)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후임으로 이선애(50·연수원 21기) 변호사를 양승태 대법원장이 지명·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변호사는 국회의 인사청문회와 대통령(또는 권한대행)의 임명 절차를 거쳐야 되기 때문에 적어도 재판관 임명까지는 한 달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제31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3등으로 수료했던 이선애 내정자는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해 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을 거쳐 2004년 서울고법 판사를 끝으로 법원을 떠났다.

중도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 변호사는 법무법인 화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법무부 차별금지법 특별분과위원회 위원,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와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다양한 사회활동에도 참여했다. 남편은 김현룡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