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4년간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출, 전현직 고위인사 개입 정황 추적

검찰의 사정 칼날이 금융권으로 확전될 조짐이 감지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최근 농협중앙회가 부실회사에 1000억 원대의 부당대출을 한 정황을 잡고 수사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19일 농협중앙회의 농협은행이 지난 2007년부터 4년간 매년 수백억 원씩, 모두 1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한 부동산개발 업체에 대출해 준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다고 단독 보도했다.

검찰은 또 이 회사가 농협에서 대출받은 거액의 돈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간 정황도 포착하고 돈의 용처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 보도에 따르면 특히 검찰은 대출 과정에 농협중앙회의 전현직 고위급 인사가 개입한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가 본격화 될 경우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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