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까지 전국 저수지·양수장 등에 통수식 진행

[한국농어촌방송=권희진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는 영농기에 대비해 본격적인 영농급수 체제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 나주호 전경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공사는 이날 강원 홍천군 와동2호양수장을 시작으로 다음달 11일까지 전국의 저수지·양수장 등에서 농업용수 공급의 시작을 알리는 통수식을 진행한다.

현재 공사 관리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80%로 평년의 93%에 달해 양호한 수준이다. 다만 충남 서해안의 홍성군·서산시·보령시·예산군과 경기 남부의 안성시 지역의 저수율이 50~65%에 머물러 있다.

농어촌공사는 인근 하천의 물을 끌어다 저수지에 채우는 양수저류 등 용수확보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승 사장은 “올해도 농업인들이 물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용수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기후변화로 심해지고 있는 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재난안전종합실에서 전국의 수자원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등 재해 대응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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