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7년 어류양식동향조사’결과 발표...종사자 수 5,400명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지난해 국내 어류양식 산업의 경영체 및 종사자 수가 전년대비 모두 감소한 반면, 생산량 및 생산금액, 양식(사육) 마릿수는 전년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7년 어류양식동향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어류양식 경영체는 1,650개 업체로 2016년 1,688개 업체보다 2.3% 감소했으며, 종사자 수도 5,400명으로 2016년 5,438명보다 0.7%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고수온 등으로 인한 소규모 양식 경영체들의 경영악화로 휴․폐업 경영체가 증가함에 따라 경영체 및 종사자 수가 전년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래프=통계청

반면에 생산량과 생산금액은 전년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생산량은 8만6,387톤으로 2016년 8만0,127톤 보다 7.8% 증가했고, 생산금액도 1조93억 원으로 2016년 9,044억 원보다 11.6% 늘어났다.

이는 전년보다 여름철 고수온 등으로 인한 피해 감소와 활어 소비 수요가 회복되어 생산량 증가했으며, 생산비중이 높은 넙치류, 숭어류 등의 지속적인 판매가격 상승으로 생산금액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래프=통계청

또한, 양성 및 출하여건 호전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양성물량 확보를 위해 입식 마릿수는 지난해 37,680만 마리로 2016년 34,981보다 7.7% 증가했고, 양식 마릿수도 43,599만 마리로 2016년 40,278마리보다 8.2% 증가했다.

그래프=통계청

이와 함께 어류 먹이(사료) 종류별 급이량도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

조피볼락, 숭어류 등의 치어 입식량 증가 및 중간 이상 크기(500g 이상)의 사육물량 증가에 따라 생사료는 494,796톤으로 0.8% 늘어났고, 배합사료도 87,980톤으로 8.2%가 증가했다.

먹이(사료)를 준 량 중 생사료의 비중은 84.9%, 배합사료의 비중은 15.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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