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역세권 가락몰 입점...수도권 소비자 입맛 집중 공략

[한국농어촌방송=권희진 기자] 농업의 6차산업화를 통한 생명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고 있는 영암군(군수 전동평)이 8일 가락몰에서 명품 농특산물 전시판매관을 개관했다.

▲ 8일 가락몰 4관 1층 전시판매관에서 영암군 관계자들과 팔도마당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미은 기자

군에 따르면 명품 농특산물을 입점한 ‘가락몰’은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에서 발주한 현대식 건물로 가락동시장과 연접해 있다.

지하철 3·8호선이 교차하는 역세권역이고 주변에는 롯데월드, 코엑스, 롯데마트 그리고 청과 및 축·수산시장, 대단위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지상 3층 건축면적 936㎡, 총 41개 부스를 운영한다. 전국 팔도의 명품 농특산물을 전시하고 판매하게 될 전시판매관이다.

지난해 4월 (주)팔도마당과 가락몰 운영 및 입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1월23일에영암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첫 입점했다. 이어 올해 초 2~3월까지 시범 운영기간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완해 지난 8일 성황리에 농특산물 전시판매관을 개관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영암 농특산물 전시판매관은 가락몰 4관의 1층에 위치해 있고 입점품목은 지역 특산품인 영암도기를 비롯해 무화과(잼, 양갱, 즙), 참빗, 발효식품, 식초, 흰민들레 진액(주스), 천년초, 대봉감, 전통된장, 고추장, 간장, 대봉감(곶감, 말랭이), 천연염색 등 영암지역의 명품 농·특산물 약 80여품목 전시와 무료시식회 등 판촉활동도 병행했다.

▲ 기찬흰민들레 영농조합법인 최두운 대표. 사진=김미은 기자

참여 업체인 최두운 기찬흰민들레 영농조합법인 최두운 대표이사는 "기찬 흰민들레 영농조합은 농산물 품질 관리원에서 인정하는 순수 유기농을 표방하는 농업인들과 현직 대학 교수를 연구진으로 하는 국내 최초 흰민들레 농업벤처 법인"이라며 "무농약, 무비료, 무방부제 농법으로 재배돼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먹거리"라고 소개했다.

군이 특화사업 작목으로 추진하게 되는 기찬 흰민들레는 지난해 3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식품연구원이 선정한 식품기능성 평가대상 품목으로 1년간 임상 전 시험과 올해 2년간 임상시험을 거쳐 2019년 식품기능성 인증서를 수여하게 된다.

▲ 영암군 친환경농업과 이승준 팀장. 사진=김미은 기자

영암군 친환경농업과 이승준 팀장은 “우리군의 다양한 우수 농특산물 전시 및 홍보는 물론 영암군의 이미지 제고와 농업인의 수익을 창출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도·농 상생의 공간으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영암군은 20억원 규모의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연내 준공해 농업의 6차산업화를 통한 선진농업으로 육성해나가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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