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복지센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선정된 37개 마을에 사업설명회, 현판식,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농약보관함관리 모니터링등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

[한국농어촌방송=박정아 기자] 최근 2년간 15명이 농약음독자살을 했으며, 자살 사망도구로 농약이 2위로 높은 수치를 나타낸 김제시가 983개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농약안전함 공모사업 결과, 음독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983개를 확보하여 전라북도내 가장 많은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 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김제시)

김제시보건소(소장 김형희)는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을 위한 ‘2018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선정을 위한 공모사업’에 김제시보건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약안전함 공모사업 결과, 음독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983개를 확보하여 전라북도내 가장 많은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 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사전조사를 거쳐 선정된 권역별 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게 되면서 농약안전사고 예방 및 농약으로 인한 자살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도농통합도시의 특성을 갖는 김제시는 통계청 자료에서 최근 2년간 15명이 농약음독자살을 하는 등 자살 사망도구로 농약이 2위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역사회에서 음독 자살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농촌지역의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을 통한 안전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지역 자살예방 시범사업인 생명사랑 녹색마을 지정과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에서 재원을 지원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이사장 전우택)의 사업주관으로 시행되며 김제시보건소와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사업수행을 담당하고 있다.

농약안전함보관사업은 2016년 황산면 하목마을, 2017년에 백산면 원조마을, 백구면 외가전마을, 봉남면 신덕마을, 만경읍 대죽마을 4개 마을에 총158개를 지원했고, 2018년에는 지난 2월 2일까지 마을별 사전신청을 받아 2월 10일까지 신청 82개 마을에 전수조사를 통한 사전조사를 진행했으며, 객관적 지표에 따른 심사를 거쳐 2018년 농촌지역 자살예방사업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으로 37개마을(983개)이 선정됐다.

김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김제시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선정된 37개 마을에 사업설명회, 현판식,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농약보관함관리 모니터링등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김형희 김제시보건소장은 “이번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선정을 기반으로 농촌지역의 안전한 농약사용과 농약관리문화를 정착하여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고 생명지킴이 양성, 자살유가족 상담, 자살수단 차단 스티커 및 봉투 제작 배포 등 김제시 자살예방 종합대책의 내실있는 시행으로 김제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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