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이동필)는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농촌체험관광 유치 확대를 위해, 한국계 현지 진출기업인 ㈜ 아그로 제네시스 등 싱가폴 농산업계 리더그룹의 한국방문과 연계하여 농촌체험휴양마을을 포함한 농촌관광자원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 담양 죽록원

싱가폴 한국 농식품 주요 수입업체 관계자 등 26명이 6월1일~3일까지 일정으로 진행되는 농촌관광 체험은 6차 산업 인증업체이면서 들깨 관련 체험장 운영 및 수출을 하는 충북 음성의 ㈜코메가를 방문으로 시작한다. 방문단은 이곳에서 들깨 심기 및 팜파티를 체험할 계획이다. 이후, 전북 정읍 천단마을, 전남 담양 달빛무월마을 등을 방문하여 포도즙 시음 및 한과만들기 체험 등을 하고 마을 숙박 시설 등을 이용하며 한국 농촌문화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즐기게 된다.

이 밖에도 담양 죽녹원·소쇄원, 광주 김치박물관, 영암 구림한옥마을 등 인근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볼거리, 즐길거리 등으로 일정을 구성하여 방문단에게 풍성한 농촌관광 체험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였다.

싱가폴은 1인당 GDP가 세계 8위로 소비수준이 높고, 한류에 대한 높은 인기로 한국산 농식품 수출의 주요 시장이면서 방한 외래 관광객의 주요 유입국이기도 하다.(’14년 방한 싱가폴 관광객 20만명, 전년대비 15%↑) 특히, 좁은 토지면적으로 농업이 발달하지 못한 도시 국가의 특성상 이색체험으로서의 한국 농촌 체험관광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현재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주로 도심 고궁 및 쇼핑 등에 한정되어 있어, 이를 농촌관광으로 유도하는 것이 농촌관광 활성화의 주요 과제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외국인 맞춤형 상품개발 및 현지 진출 한국기업 등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한국 농촌 관광 정례화를 추진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식품부 농촌산업과 이정삼 과장은 “도시국가인 싱가폴의 특성상 농촌관광이 한국 관광의 매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지인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현지 진출 기업 등 유력기관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중국, 오세아니아, 유럽 등 주요국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한국 농촌관광으로 유치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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