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소비자TV·소비자재단· 한국농축산연합회' 연대 기구 출범 및 공동 연대식

[한국농어촌방송=권희진 기자]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생산자(농민), 소비자(도시민)간의 소통이 강화되는 추세 속에 28개 농민·소비자 단체와 언론이 손을 잡고 농업의 장미빛 미래를 위한 청사진 마련에 나섰다.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이해를 넓히고, 체감할 수 있는 농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연대기구를 구성한 것으로 향후 일련의 활동기반을 넓혀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 지난 12일 오후 2시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농축산연합회 제5대 상임대표 및 운영위원 취임식'에서 소비자TV는 재단법인 소비자재단, 한국농축산연합회와 함께 생산자·소비자 연대기구 출범식을 겸한 3자 공동서명식을 거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장, 김천주 재단법인 소비자 재단 이사장, 김성민 소비자TV 대표. 사진=권희진 기자

소비자TV(대표 김성민)는 지난 12일 오후 2시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농축산연합회 제5대 상임대표 및 운영위원 취임식'에서 재단법인 소비재단(이사장 김천주), 한국농축산연합회(상임대표 이홍기, 이하 연합회)와 함께 생산자·소비자 연대기구 출범식을 겸한 3자 공동서명식을 거행했다.

이들은 농업 발전을 위해 소비자 역할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각 기관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바른 먹거리 생산, 바른 유통, 바른 소비’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발전하는 농업 ▲아름다운 농촌 ▲행복한 농업인이 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는 데 인식을 함께 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대 활동은 크게 ▲건강한 안전먹거리에 대한 홍보 활동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통한 농업 6차산업화 지원(농촌 현장의 생산, 가공, 체험 등 농촌 어메니티 발굴 및 활용 연대) ▲생산자와 소비자간 연대를 기반으로 한 신유통 체제 구축 ▲지속가능하고 발전하는 농업·농촌을 위한 공동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천주 소비자재단 이사장은 "살기 좋은 농업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소비자 권익신장은 물론 농업·농촌의 가치를 공유하고 국민들과 함께 농촌 활력화를 위해 도시와 농촌이 협동하는 사회 풍토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언급했다.

이홍기 연합회 상임대표는 "생산자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소비환경을 구축하고, 소비자는 이번 3자 연대를 통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농업발전을 위한 활동을 체계적으로 펼쳐나가자"고 당부했다.

생산자인 농업인도 소비자로서 도-농소비자를 연계해 소비자 후생을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특히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통한 우리농업 6차 산업화 지원 활동을 전개한다는 입장이다.

▲ 지난 12일 오후 2시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농축산연합회 제5대 상임대표 및 운영위원 취임식'에서 (사진 왼쪽부터)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장, 김천주 재단법인 소비자 재단 이사장, 김성민 소비자TV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권희진 기자

소비자 전문 매체인 소비자TV는 농업·농촌의 활성화를 위한 심층 취재 보도와 더불어 홍보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생산자·소비자 관련 제반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의 연대 활동과 직거래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 농촌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생산자·소비자 간 주기적인 교류를 통한 신뢰관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만연한 가운데, 이들 3자 기관이 생산자와 소비자 간 거리를 좁혀 적극적인 연대의 길을 모색해 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향방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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