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박물관 특별전의 작품 판매를 통해 사회 기부에 참여, 실비수준 수강료로 지역민 문화생활 지원하는 문화강좌를 운영

[한국농어촌방송=김미숙 기자] 한국마사회가 말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한 '말산업 해외 인터십' 발대식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말박물관 특별전의 작품 판매를 통해 사회 기부에 참여하고, 실비수준 수강료로 지역민 문화생활 지원하는 문화강좌를 운영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으로 봄을 맞이하고 있다.

▲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 ‘말산업 해외 인턴십’ 발대식 개최...말산업 육성·일자리 창출 도와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이사장 김낙순)은 3월 8일(목) 경기도 용인시 흥국생명연수원 강당에서 ‘말산업 해외 인턴십’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학신 렛츠런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해 해외 인턴십 선발자, 한국마사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말산업분야 글로벌 취업지원 프로그램 집체교육_가장 앞줄 왼쪽에서부터 네번째 마사회 렛츠런재단 김학신 사무총장 (사진=한국마사회)


해외 인턴십 선발자 16명은 3월 말 호주로 출국한 뒤 현지 말(馬)전문 인력양성 기관에서 3개월간 수준 높은 교육을 받게 된다. 말(馬)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교육을 이수한 뒤에는 호주 현지 취업의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김학신 사무총장은 “선발자 전원이 이번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의 실무경험을 쌓고 해외 취업의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면서, “한국마사회와 렛츠런재단은 프로그램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와 렛츠런재단은 지난 2017년 국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말산업 해외 인턴십 사업을 최초로 운영했다. 말산업 강국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 실업난 해소에 기여하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올해 모집인원도 작년 대비 60% 확대해 16명을 최종 선발했다.

▲ 말박물관 특별전 ‘백인백마’, 작품 판매와 구매로 사회 기부 참여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말박물관은 3월 9일(금) 정기 특별전 ‘백인백마(百人百馬)’를 개최했다. 2009년부터 말을 소재로 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온 말박물관이 1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참여했던 작가들을 포함하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100명의 각기 다른 말 작품이 출품됐다.

말박물관 홍용현 관장은 “말을 사랑하고 사회적 기부에 동참해주신 100명의 작가들에게 깊이 감사하며, 많은 분들이 경주마를 구매하는 마주처럼 멋진 작품을 소장하면서 사회공헌의 기쁨도 나누어 주시길 희망 한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의 기획 의도는 각기 다른 개성과 의미를 담은 작품들을 통해 ‘다름’의 가치를 발견하는데 있으며, 현대 물질문명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사회, 개인 간 갈등과 분쟁이 증가하는데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이를 해결하는 단초라는 것이다.
 
아울러 전시된 말 작품은 단순히 조형적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판매를 통해 수익금 일부를 렛츠런재단과 매칭, 기부함으로써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업으로 연결된다.
 
말박물관 홍용현 관장은 “말을 사랑하고 사회적 기부에 동참해주신 100명의 작가들에게 깊이 감사하며, 많은 분들이 경주마를 구매하는 마주처럼 멋진 작품을 소장하면서 사회공헌의 기쁨도 나누어 주시길 희망 한다.”고 전했다.
 
특별전 ‘백인백마’는 연말까지 20작품을 2개월씩 전시하는 방식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3~4월 전시에는 강양순, 공기평, 유종욱, 박기열, 장동문, 정정식, 최바다 등의 작가가 참여한다.

▲ 마사회 문화강좌, 실비수준 수강료로 지역민 문화생활 지원...시니어 위한 강좌 늘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과 지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이들이 늘면서, 한국마사회에서 제공하는 문화강좌를 찾는 ‘액티브 시니어’가 증가하고 있다. 은퇴연령에 비해 늘어난 수명과 의료기술 발전 등으로 건강수준이 높아져서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과 지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이들이 늘면서, 한국마사회에서 제공하는 문화강좌를 찾는 ‘액티브 시니어’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이처럼 수요가 폭발하면서 한국마사회도 시니어를 위한 강좌를 크게 늘리는 추세다. 전국 29개소의 문화공감센터 내에 2018년 1학기에 개설 된 강좌 개수만 약 900여 개로 건강, 뷰티, 공예 등 일반적인 취미 강좌뿐만 아니라 재테크, 자격증 교육 등 전문적이고 다양한 분야의 실용적인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문화강좌의 수강료는 3개월 기준 1만 원에서 4만 5천 원으로 10~20만 원 수준의 백화점 문화센터보다 매우 저렴하다. 표준적으로 20명 정원에, 90분 수업 수강료가 3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국가유공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는 50%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과 고품질의 문화강좌를 제공하는 한국마사회 문화센터는 정년퇴직한 실버세대에 큰 인기로, 60세가 넘은 수강생만 전체 수강생의 65.5%(‘18년 1학기 기준)에 달한다.
 
가장 인기 있는 강좌는 3개월 기준 1~2만원의 저렴한 수강료로 건강관리가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라인댄스‘, ’필라테스‘, ’줌바댄스‘ 등이 있다. 또한 스트레스 해소에 좋아 건강하게 취미생활로 즐길 수 있는 ’노래교실‘도 한국마사회를 대표하는 인기 강좌로 꼽힌다. 특히 강동지사의 경우 노래교실 수강생은 매학기 약 1,3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있다.
 
올해 2학기 문화센터 접수는 방문의 경우 3월 29일(목)까지 진행되며, 온라인 접수는 28일(수)에 마감된다. 학기는 4월 9일(월)부터 6월 27일(수)까지 약 3개월로, 요일별 10~11회 수업이 진행된다.
 
강좌는 크게 인문/교양, 음악/기악, 미술/서예, 건강/뷰티, 취미/공예, 전문가/자격증, 특강/이벤트, 외부체험 등 총 8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창덕궁, 성북동 등 ’도심속 문화산책‘과 삼천사 등 ’역사트레킹‘의 외부체험은 봄나들이 강좌로 눈여겨볼만 하다.
 
또한, 한국마사회 지사운영지원부는 4월 10일(화)~12일(목), 4월 17일(화)~19일(목), 총 6일간 12번의 ’문화센터 회원초청‘ 이벤트를 시행한다. 운영시각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3시 30분으로 총 2번이다. 회차별 20명 선착순 모집으로, 모집인원은 총 240명이다. 초청 이벤트는 한국마사회 ’말박물관‘과 ’시크릿웨이투어‘로, 참가비는 1인당 2천원(성인, 아동 동일)으로 저렴하다. 참고로, 시크릿웨이투어의 정가는 1인당 5천원이다.
 
말박물관은 4월말까지 화학, 사진,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100인의 작가들이 빚어낸 말 작품 ’백인백마‘(百人百馬) 특별전을 개최한다. ‘시크릿웨이투어’는 전기버스 ‘다알리’와 함께 포니하우스, 말수영장, 동물병원 등을 여행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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