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의정활동 방향, "딱히 어떤 분야에 관심을 두진 않고 농업 전반적인 것에 입법이나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혀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김미숙 기자] 공직자 재산등록 현황 공개와 관련하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이색 재산으로 '한우'를 등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현권 의원이 신고한 재산은 총 8억6300만원이며, 재산목록에는 한우가 있다. 배우자 명의로 한우 2억4700만 원을 신고했다.

김 의원은 농해수위 의원 중 유일하게 주식이나 미술품, 골동품이 아닌 한우를 재산에 등록한 것에 대해 <한국농어촌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농민출신에게 가축이나 땅이 재산이 되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현권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기 전 25년간 농사를 지은 농사꾼 출신이였으며, 아내과 함께 경북 의성에서 쌀, 사과, 마늘 농사를 짓고 100두가 넘는 소를 키웠다"며, "현재는 약 60마리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소 사육두수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서는 "의원활동으로 아내 혼자 돌보기가 힘들어, 월령이 지난 소를 처분하고 새롭게 들이지 않았다"며, "원래 소는 재산 기준에 없었는데 신고를 하니까 재산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축과 관련된 입법이나 의정활동을 하겠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딱히 어떤 분야에 관심을 두진 않고 농업 전반적인 것에 입법이나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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