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소비자연구소와 소비자TV 공동주최, 27일 국회서 '소비자프랜들리 경제가 답이다' 주제 토론

[한국농어촌방송=오동은 기자] 우리나라 가계 실질소득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를 기록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년 만에 가장 높게 뛰어오르고 있다.

소비자 전문가들은 시장이 다시 활력을 되찾고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급자인 기업중심의 지원정책에서 탈피해 소비자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하고, 소비자 역량을 높여 시장의 합리성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 C&I소비자연구소(대표 조윤미)와 소비자TV(대표 김성민)는 공동으로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제19대 대통령에게 제안하는 '소비자프랜들리 경제가 답이다'를 주제로 소비자정책제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본 토론회는 이성구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객원교수와 백병성 소비자문제연구소 소장이 발제를 한 뒤 전문가들의 본격 토론이 진행된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이성구 교수는 '소비자프랜들리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게 된다.

이 교수는 소비자프랜들리 경제로 소비자와 기업의 상생모델 개발, 소비자 역량 강화, 지원정책 확대를 통해 시장의 합리성 증대와 소비심리를 촉진하는 경제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백병성 소장은 '소비자 거버넌스 진단과 대안'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백 소장은 현재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부서로 맡고 있는 소비자행정으로는 증가하는 소비자요구와 시장변화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이어 그 해결책으로 대통령 직속이나 총리실로 격상된 소비자정책 조직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제품안전청 설립, 식품안전행정 체계 강화 등의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토론회는 전 국회의원인 이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게 되며, 조윤미 C&I소비자연구소 대표,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부회장, 하상도 중앙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가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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