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당개표상황실서 소감 밝혀...당지도부와 당직자들 격려

[한국농어촌방송=권희진 기자]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9일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종료된 뒤 당 상황실이 마련된 여의도 의원회관을 방문해 “오늘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고 당지도부와 당직자들을 격려했다.

문 후보는 "예측했던 대로 출구조사에서 큰 격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아직 더 차분하게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이대로 우리가 승리한다면 오늘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19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로 들어서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권희진 기자

이어 "첫째는 정권교체를 염원했던 국민의 간절함, 둘째는 그 국민의 간절함을 실현해내기 위해 우리가 온 힘을 다해 뛰었던 우리의 간절함이다. 그것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늘의 승리는 전적으로 국민과 선대위 덕분이다. 묵묵히 뛰어준 당 실무자 여러분들에게도 정말 고맙다"며 당직자들을 격려한 데 이어 "우리 당이 똘똘 뭉쳐서 선거를 치른 건 당 역사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장면의 하나로 길이길이 남을 것이다.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그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며 "제 뒤에 우리 당이 든든하게 받쳐준다는 자신감을 갖고 제3기 민주정부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다음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격려인사 전문.

정말 고맙습니다.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예측했던 대로 출구조사에서 큰 격차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습니다.

물론 아직은 출구조사이기 때문에 더 차분하게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그러나 이대로 우리가 승리한다면 저는 오늘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 생각합니다.

첫째는 정권교체를 염원했던 우리 국민들의 간절함. 둘째는 국민들의 간절함을 실현하기 위해 온힘을 다해 뛰었던 우리들의 간절함.

그것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 생각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승리는 전적으로 국민들 덕분입니다. 한편으로는 여러분들 선대위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후보들 까지도 다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중앙당서부터 지역위원회까지 당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혼연일체로 하나가 돼주셨습니다. 우리 국민주권 선대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온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여러분들이 우리 선대위를 잘 안정적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열심히 뛰어주셨던 실무자 여러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빈틈없이 자기 역할 다해주셨습니다. 정말 고맙고 자랑스러습니다. 우리 원외 지역위원장님들도 정말 고생들 하셨습니다.

당원 동지들, 원로 당원부터 젊은 당원까지 국민 마음을 얻기 위해 절박함에 최 일선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당, 전당이 똘똘 뭉쳐 승리를 치른 것 입니다. 저는 우리당 역사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장면 하나로 길이길이 남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몇 시간이 지나면 최종결과가 나오겠습니다만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 문을 여는 그런 날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 제가 마음 깊이 세기겠습니다. 그리고 그 땀과 눈물, 결코 헛되지 않도록 잘 받들겠습니다. 제가 여러번 선거기간동안 강조해서 말씀드렸다시피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우리 더불어민주당 정부입니다.

제 뒤에 우리 당이 또 여러분께서 든든하게 받쳐 준다는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 제3기 민주정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습니다. 지금까지 다들 함께해 주셨듯이 제3기 민주정부 성공을 위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 정부 계속을 위해서, 국민 염원과 개혁 통합 이 두 가지 과제 실현을 위해서, 끝까지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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