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소비자TV 등 PP사 대표들과 간담회...PP사대표들, 방송관련 업무 방통위로 일원화 요청

PP업계 대표자 간담회 후 기념 촬영. 사진 왼쪽부터 강명국 스포티비 방송부문 대표, 양재호 한국바둑방송 대표, 이성학 CJ E&M 방송사업총괄, 한찬수 케이엠에이치 대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성민 한국소비자티브이 대표, 나채재 낚시채널 대표, 박성호 씨엔티브이 대표, 정호식 엠비씨플러스 대표 <사진제공=방통위>

 

 

[한국농어촌방송=노하빈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유료방송 플렛폼사와 방송채널사업자(PP)와의 프로그램 사용계약 실태를 점검하여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홈쇼핑 채널이 방송에 긍정적, 부정적 역할을 하고 있지만 너무 많은 게 아니냐며 데이터홈쇼핑과 관련한 8VSB허용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이효성 위원장은 서울 강남 한 식당에서 CJ E&M, 소비자TV, 아르떼TV,  FTV, 바둑채널 등 9개 채널 대표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케이블TV와 IPTV 등 플렛폼사업자에 채널을 공급하는 PP들이 산업비중이나 시청점유을 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질이나 수익면에서 아쉬운점이 많다" 며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P업계가 프로그램 사용료에 대한 계약이 늦게 체결되고 있고 프로그램 사용료 배분도 적다는 건의에 대해 이 위원장은 "방통위차원의 조사를 통해 최소한 당해년 1월 중에는 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부로 이원화되어 있는 방송 업무를 방송 발전을 위하여 방통위로 일원화 되어야 한다는 PP업계 대표자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본인도 적극 공감하지만 방통위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잘못된 갑을관계에 대하여는 단호하고 강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사업을 잘되게 하는 규제를 하겠다는 평소 철학을 다시 강조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복수의 PP대표들에 의하면 간담회 내용이 매우 진지했으며 이 위원장이 전문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임하여 90분 동안 분위기가 좋았고 생산적 만남이었다고 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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