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신정훈 전국농어민위원장, 안종운 전 농림부 차관 등 7~8명 거론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임종석 비서실장 임명 등 청와대 참모와 이낙연 국무총리 지명 등 1기 내각 1차 인선을 발표했다.

농식품부 장관과 해수부 장관은 2차 인선 대상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신설될 대통령직속 농어민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농식품부 장관에 누가 발탁될 것인지 하마평이 무성하다.

▲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는 주로 호남 출신 인사들이 하마평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이개호 의원,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 안종운 전 농림부 차관을 비롯하여 국회 농해수위에서 오래 활동한 최규성·김춘진·김영록 전 의원과 김인식 전 농촌진흥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남도 행정부지사 출신인 이개호 의원(58세. 2선. 담양·장성·영광·함평)은 지난 총선 때 국민의당이 석권한 광주·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생존한 재선 의원으로,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해오고 있으며 전남도당 위원장과 전남 선대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의 호남 수성 1등 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개호 의원은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으며 내년 6월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

19대 국회의원과 나주시장을 역임한 신정훈 전 의원(53세)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상임위원장과 나주화순지역위원장으로 활약하면서 농민단체와의 유대 강화, 농업계 인사 영입, 농정공약 발굴을 주도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시 농업계 출신 인사들이 대부분 안희정 후보 캠프에 참여한 반면, 신 전 의원은 문재인 후보를 도와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정훈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대통령 직속 농어민특별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 안종운 전 농림부 차관

청와대 농림해양수산비서관과 농림부 차관,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역임한 안종운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위원은 문재인 후보의 장·차관 출신 인사 정책자문그룹인 ‘10년의 힘 위원회’의 농업계 대표 주자로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미국 웨스턴일리노이대 경제학석사와 행정고시 출신인 안 전 차관은 문재인 후보의 신임에 힘입어 새 정부 농정 수장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우형 본보 논설위원은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해결하지 못한 쌀 등 농정현안을 해결하고 힘을 잃은 농업의 성장동력을 회복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자질로써 농정에 대한 열정, 전문적 농정지식, 문재인 대통령의 신뢰, 소통능력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