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9%, 무당(無黨)층 24%, 자유한국당 13%, 바른미래당 8%, 정의당 6%, 민주평화당 0.3%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4%포인트 오른 74%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긍·부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 이슈 비중이 늘어 우리 예술단의 두 차례 평양공연과 김정은 위원장의 관람 소식이 양쪽 다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래프=한국갤럽

한국갤럽이 4월 첫째 주(3~5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4%가 긍정 평가했고 17%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4%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무려 93%에 달했으며, 서울 73%, 인천·경기 75%, 대전·세종·충청권에서 76%를 각각 기록한 반면, 대구·경북 62%, 부산·경남·울산 63%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지만 그래도 60%를 상회하는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연령별 지지율은 20대 84%, 40대 83%, 30대 81%로 높게 나타났고 50대 67%, 60대 이상은60%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 문대통령 지지율은 정의당 지지층 96%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95%보다 더 높게 나타났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 58%,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50%,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26%로 나타났다.

문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에 대한 이유로는 '외교 잘함'(14%), '북한과의 대화 재개'(13%),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9%), '개혁/적폐 청산', '대북 정책/안보'(이상 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대북 관계/친북 성향'(16%),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3%), '북핵/안보'(7%),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등을 지적했다.

자료=한국갤럽

더불어민주당 49%, 무당(無黨)층 24%, 자유한국당 13%, 바른미래당 8%, 정의당 6%, 민주평화당 0.3%

같은 조사에서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4%, 자유한국당 13%, 바른미래당 8%, 정의당 6%, 민주평화당 0.3%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고 무당층과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씩 줄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함께 구성한 국회 공동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 4월 2일 공식 출범해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첫 원내대표를 맡았지만 전주 보다 정의당은 보합세고 평화당은 오히려 떨어졌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며 응답률은 16%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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