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의원회관서 (사)전국우리밀생산자연합회 출범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기자] 오늘(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우리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국 생산자 조직 (사)전국우리밀생산자연합회가 창립됐다.

이 자리에서 최성호 준비위원장은 “지난 30년간 우리밀살리기운동을 했음에도 블구하고 우리밀의 자급류은 2% 내외를 밑돌고 있다”며 “생사농가의 단결로 소비와 유통조직을 견인하고 정부정책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우리 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밀 자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밀 산업 육성법이 제정되어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사)농어업정책포럼 최재관 상임이사가 밀 산업 육성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제공=정지혜기자

(사)농어업정책포럼의 최재관 상임이사는 “밀 산업 육성법을 통해 우선 생산자연합회를 포함한 밀 관련 단체를 만들 수 있게 돕고 지원해야한다”며 밀 산업 육성법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밀도 쌀처럼 공공비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와 학교·공공급식에 우리 밀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현권 의원은 <한국농어촌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밀의 생산량을 늘리고 우리 밀과 관련된 가공품을 식탁에 공급하는 문제는 전체의 식량자급률을 제고하고 우리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측면에서 매우 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활성화를 위해 국회에서 입법이나 예산활동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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