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에 '극한 호우'…덕적도 '시간당 150㎜' 비 폭탄

2025-08-13     임리아 기자
[사진=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서 13일 1시간 동안 150㎜에 육박하는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기록을 보면 옹진군 덕적면 북리에 이날 오전 8시 14분부터 오전 9시 14분까지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은 149.2㎜로 집계됐다.

이는 열흘 전인 3일 전남 함평군에서 기록한 1시간에 147.5㎜를 넘어선 수치다.

북태평양고기압과 제11호 태풍 버들이 끌어올리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며 폭 좁은 비구름대를 만들어 이날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오는 14일까지 수도권 예상 강수량은 50~150mm(많은 곳 인천.경기북부, 서해5도 200mm 이상)로 예보했다.

현재 수도권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인천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