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19.3만명 늘었지만…30대 '쉬었음' 33만명 역대 최대

2025-11-12     임리아 기자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이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0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81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0년(88만2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2023.1.13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10월 취업자 수가 19만여명 증가한 반면 청년 고용률은 18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904만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3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올해 들어 지난 5월(24만5000명)과 9월(31만2000명)을 제외하고는 매달 10만명대 증가 폭을 기록하고 있다.

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33만4천명), 30대(8만명)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모두 취업자가 줄었다. 특히 청년층(15∼29세)은 16만3천명 줄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청년층 고용률은 44.6%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p) 떨어져 1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실업자는 20대와 50대를 중심으로 2만명 줄며 65만8000명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2.2%로 1년 전보다 0.1%p 하락했다. 청년층 실업률도 5.3%로 0.2%p 하락했다.

10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12만1000명으로 3만8000명 증가했다.

구직활동도 일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58만명으로 13만5000명 늘었다.

구직활동도 일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58만명으로 13만5000명 늘었다. 청년층 '쉬었음'은 40만9000명으로 9000명 줄었지만, 30대에서는 2만4000명 늘어난 33만4000명을 기록하며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