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부지법 난동 배후 의혹’ 전광훈 첫 소환 통보

2025-11-17     임리아 기자
전광훈. [사진=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소환 통보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18일 오전 10시 전 목사를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이 전 목사를 소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1월 발생한 서부지법 사태의 배후에 전 목사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와 금전적 지원 등을 통해 측근과 유력 보수 유튜버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폭력 사태를 교사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월 전 목사의 사택과 사랑제일교회, 보수 유튜버 6명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9월에는 전 목사의 딸과 이영한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사무실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