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 필룩스 조명박물관, 글로벌 감성 공연 ‘크리스마스 여행’ 개막

2025-11-24     장원용 기자
[사진=KH그룹]

[한국농어촌방송=장원용 기자] KH그룹이 운영하는 필룩스 조명박물관(관장 구안나)이 올겨울 가족 관람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의 막을 올렸다. 박물관은 지난 22일부터 음악과 무용을 결합한 글로벌 감성 공연 '크리스마스 여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내년 1월 2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극단 '즐거운사람들'이 제작했으며, 각국의 크리스마스 전통을 통해 '사랑·나눔·평화'라는 크리스마스의 근본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명박물관은 "크리스마스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함께 공유하는 따뜻한 공동의 정신"이라며 "이를 공연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KH그룹]

'크리스마스 여행'은 주인공 여행자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독일, 아이슬란드, 멕시코, 필리핀을 순회하는 여정을 담는다. 여행자는 각국의 전통 속에서 행운의 거미 '슈핀네'를 통해 나눔을 배우고, '율캣'으로 부지런함과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피냐타 놀이로 소원을 나누고, 파롤 등불에서 희망의 빛을 발견한다.

여행의 끝에서 주인공은 여러 문화 속에 공통적으로 흐르는 가치가 결국 '사랑·나눔·평화'임을 깨닫고, 관객과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를 노래하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박물관은 공연과 연계한 특별전 '겨울밤에 주고 받은 선물'도 11월 28일(금)부터 진행한다. 박물관 측은 "공연과 전시를 함께 즐기면 더욱 풍성한 겨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H그룹]

조명박물관 관계자는 "각국의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전통 속에 숨겨진 따뜻한 이야기를 음악과 춤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공연이 가족들이 사랑과 평화라는 계절의 가치를 깊이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H필룩스 조명박물관은 2004년 (주)필룩스가 설립해 2005년 등록된 국내 최초의 조명 전문 박물관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사회공헌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