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 27일 새벽 기상 '양호'…13기 위성 싣고 우주로
2025-11-26 임리아 기자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27일 새벽에 이뤄지는 가운데, 발사에 큰 지장을 줄 만한 기상 요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누리호 발사 예정 시각인 27일 오전 1시쯤 고흥 나로우주센터 일대는 기온 8도, 풍속 초속 3∼4m 수준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전반적인 기상 여건이 발사에 지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전남은 27일 0시부터 낮 12시 사이에는 구름이 많고 한때 약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나 발사 시각 전후로는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다만 구름이 많고 바람이 다소 불겠으나 시야 확보에 영향을 줄 안개는 끼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우주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전날 누리호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 종합조립동에서 출발한 데 이어 발사 운용이 시작되는 이날 연료와 전기 계통을 중심으로 모든 부분을 종합 점검한다.
이어 오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한다.
또 기술적 준비 상황, 발사 윈도우, 기상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누리호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으로 누리호 제작을 처음 주관하며 정부 주도 우주개발이 민간으로 전환하는 상징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