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취임…"충남, 지역균형발전 상징으로 만들겠다"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충남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충남의 높은 잠재력을 실현하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에 부응해 민선 8기의 출발점에 섰다"며 “220만 도민의 의지를 받들어 충남의 힘찬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태흠 도정의 비전은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이라며 "충남의 도전과제를 강한 추진력으로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핵심으로서 국가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지사는 먼저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전환의 시대에 발맞춰 변화의 흐름을 주도면밀하게 읽고,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차‧바이오‧2차전지 등 미래 전략산업 집중 육성,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책 모색 및 탄소중립경제 선도 등을 언급하며 교통망‧물류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충남의 경제산업 지도를 새로 쓰고, 강한 경제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인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으로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김 지사는 천안‧아산 대한민국 디지털 수도 조성, 서해안 지역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홍성‧예산 내포 혁신도시 완성, 공주‧부여‧청양 문화명품 관광도시 육성, 계룡‧논산‧금산 국방 특화 클러스터 발전 등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미래산업 인재 육성, 젊고 스마트한 농어업 촉진, 해양신산업 육성 등 지역 특장과 특색에 맞는 맞춤형 발전 전략을 통해 충남을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구현을 위해선 "견고한 사회안전망 구축, 사회복지망 접근성 강화, 균등한 보육환경 조성, 어르신 노후 빈곤 예방 및 생산적 복지 실현, 초등돌봄체계 확립, 돌봄 공공성 강화, 장애인‧경력단절여성‧탈북민‧다문화가족‧위기 청소년 지원 확대, 사각지대 없는 의료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며 “일하는 복지와 맞춤형 복지를 통해 복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약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백제문화 복합단지 조성과 안면도 관광지 개발, 충남관광공사 설립, 의병기념관 건립, 어르신 체육시설 확대 구축,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통해 “모든 도민이 문화‧예술‧체육‧관광을 공정하게 누리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뜻이 통하는 충청남도’ 실현과 관련해서는 “힘쎈충남의 강한 추진력은 참여와 소통, 자율과 책임, 디지털 행정에서 나온다”며 "충남 남부출장소 설치, 출자출연기관 도민 개방, 충남인재개발원 공공교육 강화, 자율과 책임의 도정 시스템 구축, 메타버스 도청 설치, 충남데이터센터 신설, 데이터 기반 디지털 지방정부 구현 등을 추진하고, 정부예산도 압도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충남의 해결사로서 충남에 큰 일들을 이루기 위해, 도민의 행복을 위해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뚝심으로 힘쎈충남을 구현하고, 약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도정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