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지역농협 8곳, 세종산 농산물 공공급식 공급협력 업무협약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세종시가 지역농협 8곳과 손을 잡고 우수한 품질의 지역 농산물을 식재료로 공급합니다.
시는 11일 세종공공급식지원센터 교육실에서 8개 지역농협과 '공공급식 농산물 공급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세종산 농산물 공급확대를 위한 지역농산물 공급구조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지역농협에서 공공급식 식재료를 공급해 지역농업인의 소득을 보장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협약에 참여한 지역농협은 ▲남세종농협 ▲동세종농협 ▲서세종농협 ▲세종동부농협 ▲ 세종서부농협 ▲세종전의농협 ▲세종중앙농협 ▲조치원농협입니다.
이들 농협은 우수 농산물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각급 학교와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 등 공공급식 시설에 안정적인 식자재를 공급하게 됩니다.
시는 올해부터 시행할 세종산 농산물의 약정가격제 도입을 위해 지역농협 공공급식참여 특별전담조직을 꾸려 수차례에 걸쳐 다양한 추진 방안을 협의해왔습니다.
농산물 약정가격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생산량과 받을 가격을 합의로 정하고 약속에 따라 농산물을 재배·납품하는 제도로 기본 생산비가 보장되고 유통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급식재료로 많은 양이 꾸준히 소비되는 양파, 감자, 대파 등 3가지 품목에 대한 원물수급을 지역농협이 전담한다는 내용 개선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 공급과 생산체계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민호 시장은 "오늘 협약 체결로 지역 농업인은 안정적인 소득을, 학생 등은 신선한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며 "지역농협과 함께 세종공공급식지원센터를 전국 최고의 공공급식 지원 시설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