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향사랑기부금 1000명 돌파…답례품 감귤 인기
1004번째 기부천사 등장…답례품 1+1 혜택
[한국농어촌방송=조수아 인턴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1월 1일 관광객 5명을 시작으로 한달여 만에 고향사랑기부금 참여자가 1000명을 돌파했습니다.
전국에서 '마음의 고향' 제주도에 기부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는 1004번째 기부자에게 '고향사랑 기부천사'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깜짝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1004번째 기부자는 1980년대생으로 전북 전주시민입니다. 기부 답례품으로는 천혜향을 선택했습니다. 도는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력해 1004번째 기부자에게 원플러스 원(1+1)으로 총 2상자의 천혜향을 배송했습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유명인들의 동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전 야구 선수 이대호는 지난 3일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다만, 제주도는 정확한 기부자 인원과 액수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주도가 마련한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은 친환경농수산꾸러미, 감귤 귤로장생, 갈치, 돼지고기, 축산물가공품, 고사리, 탐나는전 등 총 13개 품목입니다. 이 가운데 감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기부자는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을 초과하면 16.5%의 세액공제를 받습니다.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 종합정보시스템' 또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제주공항 제주은행 창구 등에서도 납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