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UAE 해저송전망 사업, PFI 우수 프로젝트상 수상

2023-02-24     오진희 기자
한전 PFI AWARD 2022 우수 프로젝트상 수상 축하 기념사진 [한국전력]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한국전력이 UAE 해저 송전망사업 재원조달 성공으로 글로벌 금융전문지인 Project Finance International(이하 ‘PFI’)로부터 우수 프로젝트상을 받았습니다.

한전은 현지시간 2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PFI AWARDS 2022 시상식에서 PFI가 수여하는 ‘2022 Deal of the Year’를 수상했습니다.

UAE 해저 송전망 사업은 한전 컨소시엄(한전, 일본 큐슈전력, 프랑스 EDF)이 2021년 12월 수주한 사업으로, 중동 최초로 초고압 직류송전 기술을 적용한 3.2기가와트(GW) 용량의 해저 케이블 및 변환소 건설 및 운영사업입니다.

UAE 해저 송전망 사업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올해의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것은 이 지역 최초의 해저 송전망 사업이자, 해저 송전망 사업 중 최초로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의 재원조달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한전 컨소시엄은 총 사업비 약 38.4억달러(5.2조원) 중 31억달러(4.3조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UAE 소재 현지 법인이 모기업의 보증 없이 사업 자체의 신용만으로 대출받는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조달했습니다.

한전은 "이번 수상으로 그간 해외사업을 통해 축적된 한전의 재원조달 역량이 글로벌 최고 수준임을 공인받았다"라며 "해저송전망 사업 최초 프로젝트 파이낸싱 성공으로 이 분야에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