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기계 내구연한, 1년 늘어도 비용 크게 줄어…사전 정비 필요"
2023-03-31 오진희 기자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이앙기는 모내기 철에만 사용하고 장기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관리 소홀로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철저한 사전 정비가 필요한 농기계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3일~27일 경기 화성, 충남 논산, 전북 김제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이앙기 관리요령을 안내하고 현장 정비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농기계 사전 정비 및 보관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농기계 내구연한을 1∼2년만 연장해도 관리비용을 크게 줄여 농가경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농업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대동, TYM 등 국내 이앙기업체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모내기 대비 이앙기 정비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이번 정비 기간에는 참여업체에서 파견된 전문 인력이 배터리 충전상태와 연료 여과기, 변속기 구동 벨트, 에어클리너, 엔진오일 점검, 냉각수 보충 등 각 부위를 점검하고 세부 관리요령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농업인 스스로 할 수 있는 농기계 기본 정비법, 농기계 고장이 났을 때 응급조치 요령, 사용 후 관리, 보관 요령도 교육했습니다.
농진청은 "봄철 농기계를 관리하는 방법에는 흙이나 먼지 씻어내기, 구동부 기름칠, 볼트 풀린 곳 확인, 엔진 및 변속기 오일 점검, 냉각수 확인 보충 등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세한 농기계 관리와 정비 요령은 농촌진흥청 농업정보 포털 사이트 ‘농사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