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축구장 45개 규모 방재림 조성...비산모래 저감 등 재해예방 기대

2023-04-03     김도하 기자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전북 부안군 계화면과 동진면의 새만금 배후 지역에 2차 방재림 조성을 마쳤다고 3일 밝혔습니다.

방재림은 강풍과 모래·염분 날림 등을 막고자 해안에 조성하는 숲으로, 풍속을 70% 감소시켜 비산모래를 차단하는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만금 방재림 조성사업은 바람이 불면 황사 등 모래가 날려 불편을 겪고 있는 부안군 주민(계화면 이장단 협의회)의 건의가 국민 참여 예산으로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2차 방재림은 총사업비 57억원을 들여 17.95㏊에 해송과 자귀나무, 사철나무 등 31종, 4만5천927그루의 나무를 심어 조성했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은 2021년에도 부안군 하서면 4개 마을 14.55㏊에 5만8천925그루 나무를 심어 1차 방재림을 만들었습니다.

이들 1·2차 방재림 규모는 축구장 45개 규모에 달합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만금 배후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