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강릉원주대, '글로컬대학30 추진 워크숍' 개최...2026년 1도 1국립대 출범 목표

2023-11-24     김도하 기자
[강원대학교]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1도 1국립대'를 모델로 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과 반선섭 강릉원주대 총장 등 두 학교 관계자 120여명은 23일 양양 쏠비치 리조트에서 '글로컬대학30 추진을 위한 통합 워크숍'을 열고 통합 추진계획 등을 발표했다.

두 대학은 2026년 3월 1일 1도 1국립대 출범을 목표로 한 실행합의서를 체결했다.

통합 후 교명은 '강원대학교'로 하고, 총장은 강원대 현 총장이 맡기로 했다.

반 총장은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의 1도 1국립대라는 혁신 모델을 통해 춘천, 원주, 강릉, 삼척 등 4개 캠퍼스별 특성화를 강화하고 도의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도 "두 대학의 단순한 통합을 넘어 글로컬 대학도시를 구현하고, 지학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3일 강원대·강릉원주대 연합은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정부의 '글로컬대학30' 본지정 대상 10개 대학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