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광양시장, “평생 살고싶은 도시 광양 만들기 주력”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시범지역 지정 등 성과로 꼽아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산업‧문화관광 어우러진 관광문화도시’ 구현 촘촘하고 두터운 전 생애 지원 ‘광양형 생애복지 플랫폼’ 완성 총력
[한국농어촌방송=권동현 기자] 정인화 광양시장이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나아갈 시정방향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이날 “지난 2년간 시민의 안녕과 행복, 광양시의 번영과 발전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며 “그 결과 최초와 최대, 유일이라는 수식어가 참 많았으며 ‘모두가 들어와서 살고 싶은 도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에 크게 다가선 2년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힘차게 달려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시정을 펼쳐 ‘평생을 살고 싶은 따뜻한 도시 광양’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10대 주요 성과로 ▲광양만권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국‧도비 확보(5,749억 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27개 사 4조942억 원, 2,337명) ▲2024년 정부합동평가, 광양시 최초 ‘종합 1위’ 달성 ▲‘광양매화축제’, 바가지요금‧1회용품‧차량 통행 없는 3無, 유료화로 대변신 성공 ▲광양사랑상품권 700억 원 발행, ‘역대 최대’ 규모 할인 지원 ▲전남 친환경농업 평가 ‘대상’ 최초 2년 연속 수상 ▲2024년 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 ‘전국 12위’ ▲전남 내 유일 2년 연속 인구 증가를 꼽았다.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미래 신산업 육성’을 예로 들면서, 앞으로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광양경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지난 20일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광양국가산단, 세풍산단, 율촌1산단 47만 평에는 약 4조 원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철강산업을 견실하게 유지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소재산업으로 산업구조를 다변화해 지역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후반기에는 데이터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건강한 벤처 생태계를 만들어 이차전지 소재산업 혁신거점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차전지 산업 전주기 클러스터 구축, 광양형 수소산업 육성 등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 집중 육성에도 나선다.
산업과 관광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관광문화도시 구현’에도 박차를 가한다. 광양시만의 지역색을 입혀 사람과 문화,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3개 권역별 관광개발은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권역별 특색있는 관광자원 확충으로 체류형 관광도시를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를 지원하는 ‘광양형 생애복지플랫폼’ 완성에도 총력을 기울여 누구도 소외되는 사람없이 다 함께 누리는 복지를 실현한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공공심야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 탑승 등 전 생애를 포용하는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 ‘일하기 좋은 도시’, ‘노후를 안심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복지 사각지대의 빈틈을 메우고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정책도 지속 발굴하고 있다.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되는 청년친화도시 구축에도 주력한다. 청년 나이를 상향해 청년정책 수혜의 폭을 넓혔으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들의 자립을 강화한다. 더불어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와 고급형임대주택 건립 등으로 사회 초년생인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힘써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소득이 보장되는 풍요로운 농촌을 위해 맞춤형 신품종 개발과 유통 판로 확대 등 농업 경쟁력 강화와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전국 최초 ‘미생물 고형화설비’를 구축해 농업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스몰비지니스 복합공간과 광양형 임대 스마트팜으로 청년 농업인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푸른 광양 만들기’를 선포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도심 연결 공원녹지 조성,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 미세먼지 걱정 없는 깨끗한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체계적인 도시개발로 도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낙후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목성지구‧대근지구‧인서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적기에 추진해 광양시 전역의 고른 발전을 꾀하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는 광양시장으로서 후반기 시정을 보다 알차게 꾸려나갈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줬다”며 “시민 여러분의 지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보내주신다면 더욱 빠른 속도로 전진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광양시 사회조사 결과 광양시민 63.1%가 향후 10년 이후에도 광양에 계속 거주하고 싶다는 응답이 자신감을 더해주고 있다”며 “모두가 들어와 살고 싶은 광양,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광양 만들기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