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대학 10곳 중 7곳 등록금 '인상'…80%가 사립대

2025-02-21     임리아 기자
[사진=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4년제 대학 10곳 중 7곳이 올해 신학기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사립대의 경우 90%가 등록금을 올렸다. 

21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발표한 '2025학년도 대학 등록금 현황 조사 최종 결과'에 따르면 전날 기준 4년제 대학 190곳(사립 151곳·국공립 39곳) 중 68.9% 해당하는 131곳이 등록금을 인상했다. 

사립대 151곳 중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전체의 79.5%인 120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사립대 64곳 중 58곳(90.6%)이, 비수도권은 87곳 중 62곳(71.3%)이 등록금을 인상했다. 국공립대에서는 전체의 28.2%인 11곳이 등록금을 올렸다.

정부 방침에 맞춰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53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27.9%다. 이 가운데 사립대는 25곳, 국공립대는 28곳이다. 등록금 인상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곳은 6곳이었다.

등록금을 올린 131개 대학의 인상률을 보면 4.00%~4.99%(43.5%)가 가장 많았고, 5.00%~5.49%(41.0%)가 뒤를 이었다.

올해 등록금 인상 법정 상한인 5.49%까지 올린 대학도 9곳(사립 6곳·국공립 3곳)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