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느끼게 되면, 보통 양치질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양치를 더 자주 해보거나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양치질을 제대로 했는데도 입냄새가 난다면 몸속의 문제가 생겨 그 신호를 구취로 보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라면 몸속의 문제를 찾아 원인을 제거해야 입냄새가 근본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현대 사회에서 좋지 않은 식습관과 생활패턴의 문제, 스트레스로 인해 나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역류성식도염에 노출되는 환자가 많아졌다. 이런 위식도역류질환은 속이 쓰리고 신물이 넘어오고 소화
마스크를 벗으면서 깨끗한 피부를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깨끗한 피부를 위해 점이나 색소 침착을 개선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 이들도 있다. 그중에서도 얼굴을 볼 때 눈에 띄는 코, 이마, 눈 주위의 점은 더욱 없애기 위해 의료기관을 찾는데, 주의할 점은 그냥 점인지 오타모반과 같은 질환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오타모반이란 갈색이나 흑청색으로 눈 주변, 관자놀이, 코, 이마 등에 나타나는 점의 일종인데, 일측성으로 짙은 청색으로 나타나는데, 피부 속 깊게 존재하는 반점으로 각종 이유로 진해지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1485년에 김시습은 강원도 강릉에 머물렀다. 그런데 그는 한 때 강릉 옥에 갇혔던 것 같다. 시대의 반항아 김시습을 감시하는 눈길이 동해안까지 뻗쳤을까?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강릉김씨 김시습이 관향(貫鄕)인 강릉에서 수난을 당한 것이다. 하기야 예수 그리스도도 고향에서 대접을 못받았으니.김시습은 강릉 옥 벽에 다음과 같은 시를 남겼다.아아, 슬프도다! 기린이 나옴은 제 시절 아니었고그때 서교에서 기린을 잡은 것은 엽사의 과실이었네.공자가 애도하여 쓰다듬지 않았더라면영원히 너를 사슴이라 일컬었으리.심경호는 『김시습 평전』에서 김시
‘이미지메이킹’이라는 단어는 다른 사람이 어떤 대상을 보거나 생각할 때 가질 수 있는 인상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그만큼 현대인들은 일상의 작은 요소 하나도 자신을 브랜드화 하기 위해 사용하고 사용될 수 있으며 이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부정적인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이처럼 한 개인에 대한 이미지를 조성하는 데 있어 청결한 이미지는 많은 이들의 호감을 사기 쉬운 요소이므로 현대인들의 많은 수가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것 중 하나다. 때문에 입냄새에 대한 부분도 철저히 관리하게 되나 입냄새만큼 관리가 어려운 것
외모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이목구비에 관한 성형뿐만 아니라 동안, 안티에이징을 위한 시술·수술 또한 주목받고 있다. 동안 및 안티에이징은 과거 중년층에서만 주로 선호되었지만, 최근에는 탄력 있는 얼굴 라인을 만들거나 매끄러운 턱선을 만드는 목적으로 2~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선호하고 있다. 그중 레이저 리프팅 시술 울쎄라와 실리프팅 등을 많이 선택하는데, 먼저 울쎄라는 초음파 리프팅 시술로, 피부 속 근막층까지 에너지를 전달해 피부 탄력을 끌어올려 주어 늘어진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레이저 리프팅 시술이다. 또 실
마스크를 벗게 되자 하관이 드러나며 일정하지 않은 치열을 교정하고자 치과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 밖에도 청소년기 콤플렉스로 여겨 치아 교정을 알아보거나, 성인이 된 후 치열을 교정하는 다양한 경우가 있다.만약 청소년기에 교정한다면, 올바르지 않게 자라는 치아를 초기에 잡을 수 있다는 점과 성장이 다 이뤄지기 전, 치아와 교합 성장을 바르게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어렸을 때부터 치과를 찾아 교정을 선택하는 이들이 있다.하지만 성인이 된 후에 교정을 하더라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나이가 있는
김시습이 남효온에게 보낸 「추강의 시에 화운하여」 시 4 수중 제3수와 제4수를 계속 읽어보자.제3수듣건대 그대가 근력을 수고롭혀 聞子勞筋力장래에 큰일을 하려한다 들었소만, 方將大有爲부디 운각의 책들을 모두 읽어 須窮芸閣袠부디 계수나무 꽃계절을 저버리지 마시게. 莫負桂香期김시습은 남효온에게 운각의 책 즉 교서관에서 간행하는 책들을 모두 읽어 과거에 응시하라고 조언한다.계향기(桂香期)는 계수나무 꽃향기가 풍기는 계절, 즉 과거 보는 시절이란 뜻이다. 예부터 과거에 합격하는 것을 계수나무 가지를 꺾는다고 하였다. 문득 베를린 올림픽 마
실내·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됨에 마스크를 벗고 따뜻한 봄을 만끽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평소보다 외모에 신경을 쓰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동안 관리하지 못했던 외모를 비교적 빠르고 간단하게 예뻐질 수 있는 쁘띠 시술에 관심을 갖고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쁘띠 시술에서 마스크에 가려져 있던 꺼진 부위를 간편하게 채워주는 ‘필러’는 보톡스와 더불어 가장 인기가 좋은 시술 중 하나다. 필러는 팔자주름, 코, 무턱, 애교살 등 입체감이 부족하고 밋밋한 부위에 시술하면, 부족한 볼륨감을 채워주어 성형 없이도 빠르게 콤
본격적으로 봄이 찾아와 기온이 따뜻해지고 있지만, 환절기 비염과 축농증 환자는 재채기와 콧물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 외에 뜻밖의 이유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바로 입냄새다.입냄새는 양치를 하지 않거나 입냄새를 유발하는 음식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많이 알고 있지만, 비염과 축농증으로 인해서도 입냄새가 나타날 수 있어 구강 관리 뿐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구취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비염과 축농증 환자는 폐 기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호흡을 깊게 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콧물과 기침, 코막힘, 가래 등
남효온의 「동봉(東峰)께 드리다」 시 2수를 받은 김시습은 「추강의 시에 화운하여」 시 4수를 지어 남효온에게 보냈다. 시를 읽어보자.제1수우습구나 하릴없는 자들이 堪笑消(磨)子나를 승려의 스승이라 부르네 呼余髡者師소년 때는 유학이 심히 좋더니 少年儒甚好만년에는 묵씨(불승)이 마땅하네 晩節墨偏宜세간의 하릴없는 사람들이 김시습을 승려의 스승이라고 비웃지만, 내 속내를 누가 알 것인가. 나는 소년 시절엔 유학을 좋아했고 지금은 불교 승려라네.가을 달 밝으면 석 잔 술 마시고 秋月三桮酒봄바람 불면 시 한 수 짓는다오 春風一首詩좋은 사람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김기현 대표 체제의 첫 당내 특별위원회인 '민생희망특별위원회'(가칭)를 출범했습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수진 최고위원을 특위 위원장에 임명, 총 14명의 특위 위원 구성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당내 인사로는 김미애·배준영·장동혁·조은희·정희용 의원과 정선화 전주시병 당협위원장, 윤선웅 목포시 당협위원장이 특위 위원으로 선임됐습니다.외부 인사로는 자영업자이자 칼럼니스트인 곽대중씨,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중앙회장, 김민수 청년버섯농원 대표, 도건우 대구테
남효온은 그의 저서 『사우명행록(師友名行錄)』에서 김시습을 이렇게 적었다.○ 김시습(金時習)은 본관이 강릉(江陵)이고 신라의 후예이다. 나보다 나이가 20세 위이다. 자가 열경(悅卿)이고, 호가 동봉(東峰)이며, 또 다른 호가 벽산청은(碧山淸隱)ㆍ청한자(淸寒子)이다. (...)을해년(1455, 단종3)에 세조가 섭정(攝政)하자, 불문(佛門)에 들어가서 설잠(雪岑)이라 이름하고, 수락산(水落山) 정사(精舍)에 들어가서 불도를 닦고 몸을 단련하였다. 유생을 보면 말마다 반드시 공맹(孔孟)을 일컬을 뿐 불법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말하지
1481년 6월경에 남효온이 김시습에게 보낸 편지를 계속 읽어보자.이에 천지에 물어보고 육신(六神)을 참례하고 제 마음에 맹세한 뒤에 모친에게 아뢰기를 “지금 이후로는 군부(君父)의 명이 아니면 감히 마시지 않겠습니다.” 하였습니다. 이렇게 한 까닭은 모친이 술 취함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신에게 제사 지내고 제육을 받아 음복한다거나 축수를 올리고 술잔을 되돌려 받았을 때에 달고 맛있는 술이 뱃속을 적셔도 어지럽지 않은 경우는 제가 어찌 사양하겠습니까.저의 뜻이 대략 이와 같으니, 선생께서 비록 술을 권하는 가르침을 주셨지만
1481년 6월경에 남효온이 김시습에게 보낸 편지는 계속된다.이런 까닭으로 『서경(書經)』에 술을 경계하는 〈주고(酒誥)〉가 실려 있고,『시경(詩經)』에 〈빈지초연(賓之初筵)〉이 있으며, 양자운(揚子雲)이 이로써 〈주잠(酒箴〉을 지었고 범노공(范魯公)이 이로써 시를 지었으니, 제가 어찌 술잔을 조용히 잡고서 향음주(鄕飮酒와 향사(鄕射)의 사이에서 진퇴하고 읍양(揖讓 읍하며 사양함)하려고 하지 않겠습니까.빈지초연(賓之初筵 손님 잔치)은 『시경(詩經)』에 실려 있다. 잔치에서 술을 많이 마시고 탈선하는 행동이 흔함을 경계하는 시로서,
1481년 6월경에 남효온이 김시습에게 보낸 편지를 계속 읽어보자.“이런 까닭으로 『서경』에 술을 경계하는 「주고(酒誥)」가 실려 있고, 『시경』에 「빈지초연(賓之初筵)」이 있으며, 양자운(揚子雲)이 이로써 〈주잠(酒箴 술을 경계하는 글)〉을 지었고 범노공(范魯公)이 이로써 시를 지었으니, 제가 어찌 술잔을 조용히 잡고서 향음주(鄕飮酒 고을 사람들이 때때로 모여 술을 마심)와 향사(鄕射 활쏘기)의 사이에서 진퇴하고 읍양(揖讓 읍하는 동작과 사양하는 동작)하려고 하지 않겠습니까.”『서경(書經)』은 오경(五經) 중의 하나로, 중국 상고
1481년 6월경에 남효온은 절주(節酒)하라는 김시습의 편지에 대한 답신을 썼다.동봉산인(東峰山人 김시습의 호)에게 답하는 편지지난번에 선생께서 더할 수 없는 호의를 베푸시어 산중에서 저를 전송하며 멀리 호계(虎溪)를 건너오셨으니 은혜와 영광이 몹시 깊었습니다.호계(虎溪)는 중국 여산(廬山)의 동림사(東林寺) 앞에 있는 시냇가이다. 진(晉)나라 혜원법사(慧遠法師)가 이곳에 있으면서 손님을 보낼 때 이 시내를 건너지 않았는데 여기를 지나기만 하면 문득 호랑이가 울었다.하루는 그가 도연명(陶淵明), 육수정(陸修靜)과 함께 이야기하다가
1481년 2월에 술을 경계하는 글을 지은 남효온은 김시습과 술에 관한 서신을 몇 차례 주고 받았다. 김시습의 『매월당집』에는 편지 3통이, 남효온의 『추강집』에도 편지 한 통이 수록되어 있다.그러면 『추강집』 ‘제4권’에 수록된 편지를 읽어보자. 먼저 동봉산인(東峰山人) 김시습이 남효온에게 보낸 편지이다.그저께 선생(남효온을 말함)을 모시고 천석(泉石) 위에서 노닐며 종일토록 서성이다가 청계(淸溪)에서 서로 헤어졌습니다. 맑은 흥취가 다하지 않았건만 작별이 갑작스러웠으니 얼마나 야속했는지 모릅니다.봉별(奉別)한 이후로 지금 며칠이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고등어는 국민 생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종실록’, ‘자산어보’ 등에 고등어가 언급되는 것을 보면, 조선시대 혹은 더 이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등어를 먹어왔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리법도 구이, 회, 조림 등 다양하며 간고등어는 경북 안동의 대표 상품이 될 만큼 한국인과 친숙합니다.국내 고등어 연간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총 8만 6000t입니다. 참고등어와 대서양고등어의 평균 무게를 따졌을 때 1년에 약 4500만~5400만 마리가 한국에서 소비됩니다. 우리나라 인구를 대략 5000만 명으
남효온은 김시습과 친하게 지낸 홍유손, 그리고 성균관에서 만난 김일손과 함께 수락산을 가끔 찾았다. 김시습·남효온·홍유손·김일손은 만나면 술 마시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담소(談笑)했다.한번은 김시습이 남효온에게 “나는 선왕(先王)의 두터운 은혜를 받았으니 벼슬하지 않는 것이 마땅하지만, 선생은 이와 다르니 세도(世道)를 위하여 한번 나아감이 옳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남효온은 소릉(단종의 모친 묘소)이 복위된 뒤에 응시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시습은 또다시 말하지 않았다.한편 남효온은 엄청 술을 좋아했다. 애주
남효온은 수락산에 사는 김시습을 자주 찾았다. 남효온이 쓴 시가 있다.수락산으로 청은(淸隱 김시습의 호)을 찾아가다 길을 잃었다. 30리쯤 갔을 때에 계곡의 근원이 비로소 다하고 길에 드리워진 복숭아 열매가 있었다. 가지를 휘어잡아 열매를 따서 먹으니 주린 배가 불렀다.1수온종일 험한 길 걸어 개울 하나 건너니 竟日崎嶇渡一溪저녁 바람이 기이한 새 울음 불어 보내네 晩風吹進怪禽啼산길 다한 바위 모퉁이의 복숭아꽃 나무 山窮石角桃花樹가을 열매 주렁주렁 나그네 향해 드리웠네 秋實離離向客低2수맹수들 막 지나가 발자국 마르지 않았는데 虎豹新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