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의 양평 보릿고개마을, 강원권의 횡성 고라데이마을, 충청권의 부여 양송이마을, 전라권의 완주 오복마을, 경상권의 상주 승곡마을 총 5개소 구성

[한국농어촌방송=김미숙 기자] 싱그러운 자연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농촌에서는 여행의 빈틈을 풍성하게 채워주는 체험으로 가득하다.

밭에서 채소를 수확하는 기쁨도 느끼고 신선한 재료로 먹을거리를 만들고 맛보고 농촌 마을에서 잠도 자고 주변 관광지까지 알차게 돌아 볼 수 있다. 보고, 먹고, 잠자고, 놀고 하는 1석 4조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농촌여행지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우수 농촌여행지 1개소 씩 (경기권) 양평 보릿고개마을, (강원권) 횡성 고라데이마을, (충청권) 부여 양송이마을, (전라권) 완주 오복마을, (경상권) 상주 승곡마을 총 5개소로 구성됐다. 사진은 오복마을 모습 (사진=농촌여행의 모든 것, 웰촌 홈페이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는 5월, 가정의 달과 봄의 신록이 절정인 여행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우리 농촌지역의 명소를 찾아 떠나는 ‘5월 농촌여행지’ 5선을 선정했다.

5월 농촌여행지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우수 농촌여행지 1개소 씩 선정했으며 경기권의 양평 보릿고개마을, 강원권의 횡성 고라데이마을, 충청권의 부여 양송이마을, 전라권의 완주 오복마을, 경상권의 상주 승곡마을 총 5개소로 구성됐다.

선정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의 모든 것, 웰촌’에서 확인할 수 있다.

<5월 각 지역별 농촌여행지 5선>

경기권의 양평 보릿고개마을

하늘, 땅, 구름 그리고 산과 들이 한데 어우러져 굽이치는 물줄기를 따라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농촌체험마을로, 철마다 오색 빛깔로 장식을 한 과일들이 뽐을 내고, 논과 밭에 무럭무럭 자라는 곡식들이 기다리며, 출출할 때는 바구니 속의 고구마와 감자로 배를 채우고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들이 기다리는 365일 즐거움이 넘치는 마을이다.

오래전 유난히도 가난했던 산골마을에는 먹거리가 부족해 배고픈 사람이 많았다. 지금은 먹거리도 볼거리도 풍부해졌지만 옛날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기 위해 마을 이름을 보릿고개마을이라 붙였다.

마을 입구에 있는 개울은 2015년 농식품부에서 선정한 ‘물놀이 하기 좋은 농촌체험마을 10선’에 선정될 정도로 멋지며 보릿고개를 테마로 하는 마을인 만큼 먹거리 체험이 풍성하다.

보리개떡, 쑥개떡, 호박개떡을 만들어 먹고 불려둔 콩을 멧돌에 갈아 콩물을 짜낸 다음 가마솥에서 몽글몽글 끓여낸 순두부도 맛볼 수 있다. 삶은 달걀을 짚단으로 꽁꽁 여며 달걀꾸러미를 만드는 체험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인기가 많다.

강원권의 횡성 고라데이(골짜기)마을

화전민의 후손들이 순박함으로 살아가는 곳이며 발교산(998m)을 비롯한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쌓인 아늑한 산골마을로, 절골 계곡을 따라 흐르는 1급수 맑은 물과 봉명폭포의 오묘함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다.

환경부장관이 지정(2007~2012년)한 자연생태우수마을로서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청청청(맑고 푸르고 깨끗한)의 자연환경 속에 ‘힐링하기 딱 좋은 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012년 8월 향토음식마을 선정(주메뉴:곤드레나물밥), 2016년 진로체험우수마을로 2017년에는 식체험우수공간과 기업연수하기 좋은 마을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가족단위의 휴양이나 단체모임, 유초중고생의 농촌체험, 소규모 테마형교육여행, 각종 연수 등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와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충청권의 부여 양송이마을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의 고도(古都)로서, 금강의 허리에 자리 잡고 계룡산 금남정맥이 지나는 곳에 터를 잡고 있는 역사가 깃든 마을로, 전국 생산량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양질의 양송이버섯을 활용한 다양한 인성·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C.O [Eco-friendly(친환경), Cyclical nature(순환성), Oneself(스스로)] 컨셉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인성을 함양하고, 농촌의 생태성을 이해하며, 자립성과 협동심을 고취시킬 수 있다.

전라권의 오복마을

다섯가지 복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장수하고 부유하며 편안하고 덕을 지키는 것을 즐기고 제 명대로 살 수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이다.

오복마을은 생태보존과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6,000평 규모의 농촌사랑학교, 1급수 하천인 구룡천이 어우러져 빼어난 주변경관과 안락한 도시민 휴양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마을이다.

또한 전통 구들 초가마을과 자연생태체험 공간이 있어 조선시대 농촌생활체험을 할 수 있고, 약 1.5km의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그 끝에는 시원하게 쭉쭉 자란 편백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어 편백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가 도시에서 가져온 스트레스를 싹 날려 보낼 수 있다.

경상권의 상주 승곡마을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의 최상류에 위치하여 비옥한 농토와 맑은 물로 농사를 지은 상주 쌀을 비롯하여, 전국 최고의 상주곶감, 낙동배, 상감한우 등 우수한 브랜드 농특산물을 생산해 내는 풍요로운 마을이다.

우리민족의 얼과 전통이 깃든 문화재로 양진당, 추원당, 옥류정, 오작당 등이 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매년 전통문화체험과 종가체험으로 사자소학, 천자문, 예절교육, 다도, 서예, 전통음식 만들기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4계절 농사체험을 기반으로 전통음식체험, 자연생태체험, 자연물 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준비하여 농촌문화를 통한 현장감 있는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3년에 제3회 농촌마을대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승곡마을은 봄에는 배꽃축제, 여름에는 계곡에서의 생태체험, 가을에는 각종 과수 수확체험, 겨울에는 논썰매를 비롯한 전통놀이체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안전한 먹거리교육을 기반으로 친환경 소시지 만들기체험, 친환경 사과 피자 만들기 체험, 전통매듭체험들을 통해 전통을 경험해 보는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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