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기능성 식품 선호하는 미국식품 트렌드 맞춰 32개 업체가 차, 음료, 커피, 인삼, 건강식품, 장류, 소스류, 버섯, 두부, 김, 스낵류 등 전시.상담...현지시장 개척 계획

[한국농어촌방송=김미숙 기자] 정부가 뉴욕식품박람회에서 한국음식이 가진 오색오미의 매력을 홍보한다.

2017년 뉴욕식품박람회 한국관 전경 (사진=aT)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미국의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6월 30일(토)부터 7월 2일(월)까지 뉴욕 맨하탄의 제이콥 자빗센터(Jacob K.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는 『2018년 뉴욕식품박람회(Fancy Food Show 2018)』에 참가한다.

올해로 64주년을 맞이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인 뉴욕식품박람회는 46,000여 명의 식품전문가들과 2,55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한다.

차세대 상품, 기업과 트렌드(The next big products, The next companies, The next big trends)를 보여줄 수 있는 180,000여 개의 제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인 박람회답게 과거 방문객의 87%가 식품전문 구매결정자로 새로운 바이어 개척과 제품 프로모션, 고부가가치 제품 트렌드 발굴의 기회로 활용된다.

aT는 건강과 기능성 식품을 선호하는 미국식품 트렌드에 맞춰 올 해는 32개 업체가 차, 음료, 커피, 인삼, 건강식품, 장류, 소스류, 버섯, 두부, 김, 스낵류 등의 품목을 전시ㆍ상담하며 현지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2018년 한국관의 주제는 ‘오色오味의 조화(5 Colors & 5 Flavor in Harmony)’로 뉴욕 채식 전문 요리학교인 NGI의 교수인 제이 웨인스타인(Jay Weinstein) 쉐프가 직접 참여업체들의 제품을 활용한 요리를 만들어 한국음식의 고유한 색과 맛, 그리고 건강 기능성을 바이어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웨인스타인 교수는 한국인의 식탁은 5가지 색과 5가지 맛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밥상으로 “미국인의 식탁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한국만의 자랑”이라며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한국관 부스를 관람하고 있는 현지 관람객들 (사진=aT)

아울러, 이번 박람회에 처음 참가하는 한국식품 수출업체를 위해 미국 식품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과 컨설팅도 현장에서 이루어진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미국 식품유통시장을 제대로 알고 공략해야 성공할 수 있는 길이 보인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코스트코(Costco), 훌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 99랜취(99Ranch) 등의 고객을 보유한 미국 최대 브로커 마크 리(Mark Lee) 대표와 전국적 소매유통 체인인 크로거(Kroger) 전부사장 출신인 더크 케틀웰(Dirk Kettlewell)이 미국 유통업체들의 관심과 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상담기법 및 대응 노하우 등을 참가업체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전수한다.  

뿐만 아니라,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는 수입통관 제도인 FSMA 규정, 식품 안전성, Non GMO, 유기농, 프리-프롬, 코셔인증 등 각종 인증에 대한 내용도 전문 관세사가 직접 참가업체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대미 수출시장은 지난 10년간 지속 상승세에 있으며, 2017년에는 사상 최초 10억불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식품시장의 3대 키워드가 간편 건강식, 매운맛, 에스닉 식품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를 통해 준비된 한국농식품의 수출 호조를 예상한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제2의 성공품목을 발굴하여 한국 농식품의 주류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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