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 과일, 쌀 등 농협이 제공하는 국산 농산물 가공해 만든 「오!그래놀라」3종과 「오!그래놀라바」3종 우선 출시...오는 9월 「파스타칩」2종 선보일 예정

[한국농어촌방송=김미숙 기자] 농협과 오리온이 함께 설립한 오리온농협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들을 출시한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마켓오 도곡점에서 열린 '마켓오 네이처'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는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사진=농협)

농협(회장 김병원)이 ㈜오리온과 함께 3일 마켓오 도곡점(서울 강남구)에서 오리온농협㈜ 생산제품 기자단 설명회를 개최하고 신제품을 선보인다.

오리온농협㈜는 농산물 소비 감소와 식생활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협과 제과 전문기업인 ㈜오리온이 자본금 622억 원을 들여 합작 설립한 법인이다. 지난 3월 쌀가루 출시에 이어 7월부터 밀양공장에서 간편대용식 제품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검은콩, 과일, 쌀 등 농협이 제공하는 국산 농산물을 가공해 만든 「오!그래놀라」3종(검은콩, 과일, 야채)과 「오!그래놀라바」3종(검은콩, 무화과베리, 단호박고구마)을 우선 출시하며, 오는 9월에는 「파스타칩」2종(머쉬룸 크림, 오리엔탈 스파이시)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래놀라는 귀리, 쌀, 콩 등 다양한 곡물과 과일, 채소를 원물 그대로 구운 것으로, 영양소 파괴가 적으면서도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대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협동조합과 민간기업이 합작하여 출범한 오리온농협이 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 성공하길 바란다”면서, “농협은 쌀가루를 활용한 가공상품을 개발하여 쌀 소비를 늘리고, 농업인들이 땀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 받을 수 있도록 식품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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